대전시결정에대한논평090416.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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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평
날 짜 : 2009. 4. 16 (목)
발 신 : 대전충남녹색연합 (담당 : 양흥모 생태도시국장 016-795-3451)
수 신 : 각 언론사 사회부 기자
제 목 : 대전시 재생종이 전면 사용을 환영한다.
대전광역시 친환경 재생종이 전면 사용을 환영한다 !
대전광역시 각 실 및 사업소 재생용지 전면 사용 추진
대전광역시가 최근 친환경 재생용지 구매와 사용을 결정하고 본격적인 추진계획을 세우고 있어 기후변화 대응 행정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전광역시 녹지환경국은 각 실 및 공사, 공단, 대전발전연구원 등의 사무실에서 사용되고 있는 복사용지와 책자, 홍보물 제작에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해 줄어드는 산림자원을 보호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로 하였다. 또한 대전광역시는 구청과 유관기관으로도 재생종이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성과가 기대된다.
(주)문학수첩이 한국판 해리포터 7권을 재생종이로 출판한데 이어 교육과학기술부도 2010년부터 국정교과서의 13~15%를 재생종이로 제작한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대전광역시의 재생용지 전면 사용 결정과 계획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최초의 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우리나라는 한해 800만 톤(2003년 기준)의 종이를 사용하고 있다. 이 종이 사용량을 나무로 환산하면 30년생 원목 1억3천6백만 그루에 해당한다. 이는 대전시가 2007년~2020년까지 추진하는 나무심기 사업의 목표인 3,000만 그루의 4배가 넘는 양이다.
국민 1인당 종이 사용량은 159.6kg(2002년 기준)으로 이는 매해 한 사람당 30년생 원목 2.7그루를 잘라내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 목재 자급율은 6% 정도에 머물고 있고 재활용 또한 60%에 그치는 상황이다. 나무심기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지구의 허파인 원시림과 오래된 나무와 숲을 보전하는 것이다.
이에 녹색연합은 오랫동안 종이 아껴쓰기와 재생종이 사용하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월간<작은것이아름답다>는 창간부터 13년째 본문용지를 재생용지로 사용하며 재생종이 쓰기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고 녹색연합은 해리포터 이야기 제7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의 재생용지 출판 캠페인과 국정교과서 재생종이 사용 캠페인 등을 전개하여 성과와 함께 재생종이 활성화에 기여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도 2001년부터 소식지를 재생종이로 사용해왔고 올해부터는 발간하는 보고서와 홍보물들을 재생종이로 제작하기로 하면서 지역의 재생종이 사용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리포터 제 7권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은 역사상 가장 ‘녹색’인 책으로 불리고 있다. 그 이유는 미국판 해리포터 제7권의 출판사인 ‘스콜라틱스’가 1200만권을 65퍼센트의 친환경 펄프로 인쇄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 결정으로 미국과 캐나다에서 197,685그루의 나무를 살렸고, 3억3천만리터의 물을 절약했으며 7,800여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197,685그루의 나무는 뉴욕 센트럴 파크의 2.5배의 크기에 해당하는 숲이며, 3억 3천만리터의 물로는 올림픽 경기를 치르는 규모의 수영장 218개를 채울 수 있다. 또한 7,800여톤의 이산화탄소 감축은 1,232대의 차가 1년간 고속도로를 운행할 때 배출하는 양이다.
재생종이 사용 효과가 이렇게 구체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에서 결정된 대전광역시의 재생종이 전면 사용을 우리는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관련 행정과 정책이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또한 우리는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대전광역시가 더 적극적인 의지와 정책을 펼쳐 주기를 주문한다.
2009. 4. 16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 : 김규복, 한원규, 이상덕, 최수경)
▢ 참고 : 재생종이운동누리방 www.green-pap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