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대전 시민 대기오염 조사(1차) 결과

2008년 10월 28일 | 금강/하천

08_대전대기오염조사_결과_1차_첨부.xls
1차_조사결과_보도자료.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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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  도  자  료
   날  짜 : 2008. 10. 28 (화)
   발  신 : 대전충남녹색연합 (담당 : 양흥모 생태도시국장 253-3242, 016-795-3451)
   수  신 : 각 언론사 환경담당 기자
   제  목 : 대전 시민 대기오염 조사(1차) 결과 (총 5매)
          
우리 동네 대기질 숨 쉴 만한가?
대전충남녹색연합, 한국가스공사충청지사, 대덕포럼과 대전시민 250명 직접조사
대전지역 111지점 가을철(9월 23일~25일, 24시간 조사 2회) 이산화질소 농도 43.34 ppb
중구 49.78ppb, 대덕구 45.02ppb, 동구 43.77ppb, 서구 41.91ppb, 유성구 37.93ppb
대기오염 농도 제일 높은 지점 : 목동사거리 78.17ppb, 송촌동 태평양화학 앞 사거리 70.17ppb,
1. 대전지역 대기오염 실태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충청지사, 대덕포럼이 대전시민들과 함께 진행한 시민대기오염모니터링(이산화질소 간이 측정조사)에서 대전지역 가을철(9월 23일~25일, 24시간 조사 2회) 이산화질소 농도는 <표.1>과 같이 43.34 ppb로 나타났다. 5개구 111지점(조사 캡슐 399개)의 이산화질소 평균농도 값이다. 조사지점은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 58지점, 주요 주택가 26지점, 학교 30지점으로 교통량 많은 교차로 50%, 시민들이 거주하는 학교와 주택가 50%로 하였다.
                  <대전시 측정망(7지점) : 문평동, 읍내동, 성남동, 문창동, 둔산동, 정림동, 구성동>

구별 평균농도는 중구가 49.78ppb로 가장 높았고 대덕구 45.02ppb, 동구 43.77ppb, 서구 41.91ppb, 유성구 37.93ppb 순으로 나타났다. 구별 조사 결과는 작년 같은 순위로 나타났다. 중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대기오염 농도를 나타내고 있고 그 다음은 대덕구로 나타났다. 유성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대적으로 낮은 농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년에 비해 2배정도 농도가 높아졌다. 이는 작년 조사 때는 계속된 비와 태풍이 있어 농도가 올해에 비해 낮게 나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2.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지점
대전지역 이산화질소 오염농도가 제일 심한 곳은 <표.2>과 같이 교통량이 많은 주요 교차로로 조사되었다. 목동사거리가 평균농도 78.17ppb로 가장 높았으며, 송촌동 태평양화학 앞 사거리는 70.17ppb로 대전시 기준치 70ppb를 넘었다. 그 다음으로 법동 여성회관 사거리(69.83ppb)외 11지점이 국가기준치(60ppb)를 넘어 대기오염 농도가 심각한 지점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법동 여성회관 사거리, 서대전사거리, 용전사거리는 작년에도 대기오염이 높은 지점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점이다.

또한 일본의 기준치(40~60ppb)를 초과한 곳은 <표.3>과 같이 총 조사지점 111개 중 55지점으로 49.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체 평균농도가 높은 중구와 대덕구는 기준치를 초과한 곳도 많아 적극적인 대기질 개선 정책이 요구된다.

반면 대기오염이 양호한 지점은 대청호공원 10.42ppb로 제일 낮게 나왔고 그 다음으로 계족산 산책로 11.82ppb로 나타났다. 작년 갑천자연하천뚝방(3.10ppb)과 함께 제일 낮은 농도를 보인 서구 도안뜰(5.47ppb)은 23.9ppb를 나타내 서남부 개발로 인한 공사차량의 영향이 확인 되었다.
3. 학교 앞 대기오염 조사 결과
학교 앞 대기오염 농도는 <표.4>과 같이 평균농도가 32.83ppb로 전년도 16.47ppb에 비해 2배 정도 높게 나왔다. 학교 앞 대기오염은 대로변보다 낮은 농도를 보이고 있지만 도심지역 학교와 도로변에 있는 학교들은 높은 농도를 나타냈다. 반면 외각 지역에 있거나 주택가 안에 있는 학교들은 낮은 농도를 나타냈다.
대기오염이 가장 심한 곳은 문화동 문화초등학교로 59.45pp로 국가기준치에 육박하고 있고 샘머리초등학교도 50ppb를 넘고 있어 심각한 지점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가기준치 40ppb를 넘는 곳은 11지점이나 되었다. 학교 주변 대기오염 조사는 정문 앞과 운동장 2곳을 조사한 평균농도로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들이다. 특히 샘머리초등학교는 2007년도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대기오염 농도가 높은 곳으로 나타나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4. 주택가 대기오염 조사 결과
대전지역 주택가 중 대기오염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표.5>와 같이 홍도동 경성아파트 47.22ppb로 나타났고 반면 대기오염 농도가 가장 낮은 곳은 내동 롯데아파트 25.87ppb로 나타났다. 조사지점은 주택가 입구와 주택가 안쪽 2곳을 조사한 평균농도로 시민들이 주로 생활하는 공간들이다.

5. 대전시와 타도시 비교 결과
대전충남녹색연합, 인천녹색연합, 광주전남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와 한국가스공사(충청지사, 경인지사, 호남지사, 서울지사)가 청소년과 시민 445명과 함께 실시한 전국 대도시(서울, 인천, 대전, 광주, 부천, 안산) 대기오염 시민조사 결과 <표.6>과 같이 서울이 60.3ppb로 제일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안산(50.1ppb), 인천(49.2ppb), 부천(47.5ppb), 광주(47.5pppb), 대전(43.3ppb)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의 대기오염은 서울시가 환경부 기준(60ppb)를 넘는 등 지방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광주와 대전도 일본 기준치 40ppb를 넘고 있어 향후 대책이 필요하다.

전국 6개 도시 390개 조사 지점 중 오염 농도가 제일 높은 곳은 <표.7>과 같이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나 대로변으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이 134ppb로 제일 높았고 그 다음으로 서울 종로구 동대문(131ppb), 중구 명동역(109ppb), 송파구 잠실역(98ppb), 강남구 포스코사거리(93ppb),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93ppb) 등으로 서울의 조사지점이 높은 농도로 나왔다.
환경부 기준(60ppb)을 넘는 곳은 서울 52지점, 인천 12지점, 안산 3지점, 부천 2지점, 광주 17지점, 대전 12지점으로 총 88지점으로 6개 도시 중 가장 심각한 지점이다.

또한 6개 도시 74개 학교 중 대기오염이 높은 곳은 <표.8>과 같이 서울 영등포구 당중초등학교가 82ppb로 제일 높았으며 다음으로 인천 연수구 경서초등학교, 서울 강남구 언주초등학교, 양천구 양목초등학교, 종로구 운현초등학교, 서울 구로구 신도림초등하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 학교들은 모두 환경부 기준을 넘어 학생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되는 곳으로 나타났다.  

6. 결론
이번 조사를 통해 대전지역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가 일본 기준치(40ppb)를 넘고 있고 국가기준치 및 대전시 기준치를 넘는 지점이 확인 되는 등 심각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앞과 주택가 등 생활 속 대기오염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100지점 특별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된 대덕구의 대기오염 문제는 토론회 등을 통해 해법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대전시가 나무심기와 자전거타기 등 대기질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동차의 통행량을 줄이기 위한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조치와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대기질은 개선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대전시는 국가기준치(60ppb) 보다 낮은 지역기준치(70ppb)를 강화해야 한다.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충청지사는 2차 시민대기오염모니터링(10월 28일~30일, 서울ㆍ인천ㆍ광주ㆍ오사카ㆍ대전 공동조사)을 추가로 실시하여 다시 한번 지역 대기오염 실태를 확인하고 구체적인 대안과 대책마련을 위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11월부터 대전지역 전체 초등학교 어린이 저학년 대상 천식실태조사, 2009년 자전거달력 제작 및 배포, 대덕구 대기질 개선 토론회, 국회 대도시 대기정책 토론회, 청소년 블루스카이 탐험대 일본 연수 등이 있다. 지역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끝)
▢ 문의 : 대전충남녹색연합 양흥모 생태도시국장 016-795-3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