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가 떠나는 금강을 만나다
– 서천하구둑에서 시작하는 금강순례
– 서천 신성리 갈대밭부터 금강하구둑까지 도보순례
– 3월8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시민들과 함께 떠나는 순례
▶ 일시 : 2008년 3월 8일(토) 오전 10시-5시
(3월8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
▶ 장소 : 서천 신성리 갈대밭~금강하구둑
▶ 누가 : 금강을 사랑하는 시민들
▶ 프로그램 : 금강에서 철새배웅하기, 신성리갈대밭탐사 등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133개 참여단체로 구성)에서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자연생태계와 인류역사문화유적지, 유역주민 삶의 터전인 금강을 자연 그대로 보전하고, 금강을 해치는 금강운하건설을 막기 위한 도보순례 <철새가 떠나는 금강을 만나다>를 진행한다.
금강(錦江)은 무주 진안에서부터 대전과 연기, 공주와 부여, 강경과 익산을 돌아 서천에서 서해와 만나는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물줄기이다. 사람들은 금강에서 물을 얻어 농사를 짓고, 철새는 겨울 한 철을 이곳에서 쉬어갔으며 시인들은 금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했다. 백제의 산성은 천년 세월동안 잔잔한 강의 흐름을 지켜봐왔고, 우리네 삶과 문화가 강줄기를 따라 함께 흘러왔다.
하지만 이명박 정권이 출범하면서 이 아름다운 터에 금강운하를 건설하겠다고 삽날을 세우고 있다. 운하의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이 없다는 것은 이미 만천하에 낱낱이 드러났다. 1조 2천억원의 민자사업으로 수익성과 경제적 효과를 거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95년 건설교통부와 수자원공사가 운하건설을 검토하였다가 사업타당성이 없어 포기한 전례가 있고, 민자유치를 통한 운하사업의 경제적 손실은 고스란히 지역민의 몫이 될 것이다.
금강운하는 금강의 우수한 생태계를 말살할 것이다. 금강하구에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보여주는 가창오리의 웅장한 군무, 큰고니의 우아한 날개짓, 흰꼬리수리와 검독수리의 위용은 운하의 공사착공과 함께 사라질 것이다. 배를 띄우기 위해 하중도와 모래사장은 온통 파헤쳐지고 금강은 썩을 물이 고여 있는 인공수로로 바뀔 것이다.
연기군 송원리의 백제 고분군, 공주 석장리와 공산성을 비롯한 역사유적과 삼한시대 역사문화유적들 등 금강유역에 밀집한 숱한 백제유산들이 운하공사와 함께 크게 훼손될 것이다. 백제문화를 통해 관광사업을 진흥해보겠다면서 천년의 백제문화유적을 훼손하는 운하를 파겠다는 발상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
이에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에서는 오는 3월 8일, 서천으로 첫 번째 순례길을 떠나게 되며 앞으로 매주 토요일마다 금강운하건설예정지로 길을 떠날 예정이다. 또 이 외에도 금강을 자연 그대로 보전하고, 금강을 해치는 금강운하건설을 막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 일시 : 2008년 3월 8일(토) 오전10시-5시
▶ 장소 : 서천 신성리 갈대밭 ~ 금강하구둑
▶ 참가자 : 금강을 사랑하는 시민들 (※ 중 ․ 고등학생 참가자는 자원봉사확인증 발부)
▶ 집결장소
– 대전 : 대전 평송수련원 주차장에서 오전 10시 출발 (9시 50분까지 집결)
– 서천 및 충남지역 개별 참가자 : 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 집결
▶ 주최 :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 프로그램 : 금강에서 철새배웅하기, 신성리 갈대밭에서 운하가 된 금강 상상하기
금강길 순례, 시민대행진
▶ 준비물 : 도시락, 필기도구, 걷기 좋은 신발, 물, 간식
▶ 참가비 : 10,000원 (대전지역 참가자) ※ 충남, 충북, 전북 참가자는 참가비 없음.
▶ 계좌번호 : 하나은행 601-910002-36204 대전충남녹색연합
▶ 참가신청 : 금강운하백지화국민행동 상황실 Tel. 042-253-3241, 016-274-1896(장원순)
▶ 행사관련문의 : 간종웅(011-461-0190), 정기영(016-838-8553), 송용한(010-8247-1334)
▶ 일정 시간프로그램
10:00-12:00 서천으로 출발( ※집결장소는 개별공지)
12:00-13:00 점심식사( ※도시락은 참가자 개인이 준비)
13:00-16:30 생태문화해설사와 금강물길따라 걸어보기, 철새배웅하기, 신성리 갈대밭 탐사
전체 프로그램 3시간 30분 (도보 2시간 30분 포함)
16:30-19:00 대전으로 출발
※ 프로그램은 현지 사정상 변경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