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대기오염 개선 프로젝트 공동 추진 협정식

2006년 6월 2일 | 금강/하천

협정식_보도자료(녹색).hwp
6월 5일 환경의날 기념,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충청지사
대전지역 대기오염 개선 프로젝트 공동 추진 협정식
6월 5일은 ‘세계환경의날’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의 도시환경은 점점 열악해져가고 있다. 특히 자동차 증가로 인한 도시 환경공해와 환경파괴는 이제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시민들의 안전, 지역 자연환경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70만 명이 대기오염 때문에 죽고 2020년까지는 800만명이 사망 할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대전지역도 대기오염 관련 질병이 최근 부쩍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작년 민주노동당의 조사 발표를 보면 0~4세 영∙유아 연령대의 아토피 유병율이 100명당 22.5명으로 대전이 제일 높게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보다 높게 나왔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도 매우 높게 나왔다. 그리고 낮은 농도의 대기오염에 노출된 임산부도 미숙아 출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인하대 산업의학과 임종한 교수는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이산화질소 등의 환경기준치 이내에서도 미숙아 출산이 늘어난다고 밝혔다. 낮은 수준의 대기오염도 일상적으로 노출되면 노약자에게는 위험하다는 경고이다.
2005년 대전충남녹색연합과 한국가스공사충청지사, 대전대학교 환경공학과가 공동으로 진행한 이산화질소 간이 측정 결과, 총 40지점의 이산화질소 평균 농도를 보면 심각한 곳은 30일 평균농도가 50ppb가 넘는 곳으로 총 5지점으로 나타났고 최대농도는 159.6ppb(오정사거리, 8월 12일)를 기록하였다. 또한 대전시 기준치(24시간)인 70ppb를 넘는 것은 조사캡슐 1,105개중 64개이고, 일본의 기준치(24시간) 40ppb~60ppb를 넘는 곳은 499개나 되어 심각성을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대전시가 대기오염의 주범인 자가용 이용율이 대도시권에서 제일 높은 반면 대중교통이용율은 가장 낮은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002년부터 4년째 대기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이산화질소 간이측정 방법을 통한 시민 대기오염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지역 실정에 맞는 시민대기오염모니터링을 개발하였고 대전지역의 대기오염 실태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대전시가 운영하는 측정망의 한계와 개선점, 대기오염 개선 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여 왔다.
작년에는 한국 시민운동사에서 유례가 없던 한달간 40지점 조사(24시간)를 진행하여 그 결과를 발표하여 지역 대기오염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기 시작하였고 청소년과 일반시민 52명이 참여하여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대책과 시민실천 방안으로 푸른하늘 차량요일제 켐페인 등을 진행해 왔다. 무엇보다 대전시민이 제일 많이 살고 있는 둔산 지역에 측정망이 없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는 대전시가 둔산 지역에 대기오염 측정망을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약속하는 성과를 얻어 냈다. 충청하나은행, 유대전라이온스클럽 등과 ‘푸른하늘 차량요일제’ 참여 단체협약식도 맺기도 하였다.
2006 대전 BLUE SKY 프로젝트는 작년에 이어 지속적인 이산화질소 간이 측정사업인 ‘시민대기오염모니터링’사업과 ‘푸른하늘 차량요일제’캠페인으로 진행된다. 대전시의 측정망보다 15배 이상 많은 100지점 조사(7일 이상 연속 조사)를 여름과 가을에 걸쳐 2회 진행하고 부산(부산녹색연합) 및 오사카 등 국내외 공동조사(오사카공해를없애는모임) 또한 실시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기오염 저감을 푸른하늘 차량요일제 캠페인과 대로변 주변 영∙유아 및 어린이 건강 실태조사, 대기길 개선 정책토론회도 추진할 예정이다.
2006 대전 BLUE SKY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직접 대기오염 실태를 직접 파악하고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시민실천과 대안을 적극 모색하는 기획이다. 또한 푸른하늘을 되찾아 미래세대들에게 물려주는 녹색 희망사업이다. 특히 푸른하늘 차량요일제 캠페인은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구체적인 시민행동으로 자치단체의 대기행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시민들과 지역사회의 대기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것이다. 특히 6월 12일부터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차량요일제를 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푸른하늘 차량요일제는 크게 확산 될 것이다.
이 기획을 후원하는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사는 기업이 단순한 행사 후원자가 아니라 지역사회를 구체적으로 기여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모습의 지역사회공헌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사는 작년 ‘2005 BLUE SKY 프로젝트’ 사업에서 조사활동 및 캠페인 등에 직원과 임원들이 다수 참여하여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보여주었다. 2006 대전 BLUE SKY 프로젝트는 지역 환경을 위해 지역의 기업과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협력한 매우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6월 5일 ‘환경의날’을 맞이하여 대전지역의 푸른하늘을 되찾기 위한 ‘대전 BLUE SKY 프로젝트’를 한국가스공사충청지사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협의한 바, 협정식을 아래와 같이 갖고 ‘대전 BLUE SKY 프로젝트’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제 막 시작되는 대전 BLUE SKY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아 래 >
▢ 행사명 :‘2006 대전 BLUE SKY 프로젝트’ 협정식
▢ 일 시 : 2006년 6월 5일 월요일 오전 11시 30분
▢ 장 소 :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사 2층 회의실
▢ 참석자 :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사장(함기헌) 및 임직원
대전충남녹색연합 상임대표(김규복), 박정현 사무처장 등 관계자
▢ 문 의 : 대전충남녹색연합 253-3242 (담당 : 양흥모 국장 016-795-3451)
‘2006 대전 BLUE SKY 프로젝트’ 추진일정
6월 : 대전충남녹색연합, 한국가스공사충청지사 공동사업 협정식
7월 : 간이측정 대기오염 시민조사단 모집, 모니터링 워크샵
7월 셋째주 : 여름철 대기오염 시민조사(부산시와 공동)
9월 : 여름철 대기오염 시민조사 결과 발표, ‘푸른하늘 차량요일제’ 켐페인
9월 : 대로변 일대 유아 및 어린이 아토피 및 천식 실태 조사
10월 : 가을철 대기오염 시민조사(부산시, 오사카시와 공동), ‘푸른하늘 차량요일제’ 켐페인
11월 : 가을철 대기오염 시민조사 결과 발표, ‘푸른하늘 차량요일제’ 켐페인
12월 : 대기질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