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경전철반대 BRT전면도입시민대책위

2004년 4월 20일 | 금강/하천

BRT_창립기자회견(97).hwp
BRT_창립기자회견.hwp
경전철반대 BRT전면 도입 시민대책위원회
창립 기자회견
창립 경과보고
– 2004 대전연대회의에서 대전환경연합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이 BRT 전면도입 운동을 전개하기로 함.
– 2004. 3. 10 추가적 비용부담 없고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수단으로 버스체계를 확립하고자 공동워크숍을 진행함.
– 대전환경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경실련,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가 BRT 전면도입 운동준비모임을 갖기로 함.
– 2004. 3. 24 (가칭)BRT전면도입을 위한 시민운동 기구 발족을 위한 첫 번째 준비모임을 대전환경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경실련,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4개 단체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고, 명칭, 조직구성, 추후 활동계획, 재정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더많은 시민사회단체 및 장애인단체, 청소년단체, 교통단체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요청을 하기로 결의함.
– 2004. 3. 31 두 번째 준비모임을 대전충남생명의 숲, 대전YMCA, 대전환경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경실련,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6개단체 실무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으며, 명칭, 조직구성, 추후 활동계획, 재정계획 등에 대해 점검함.
– 2004. 4. 1 (가칭)BRT전면도입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집행책임자 회의에 대전환경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민주노총, 충청버스사랑동후회, 소시모대전지부, 민들레의료생협의 실무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차 준비모임에서 결정되지 않았던 조직명칭, 조직구성목적, 참가단체확인, 조직구성, 주요 사업검토 , 재정계획에 대해 논의함.
– 2004. 4. 1 (가칭)BRT전면도입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운영위원회에 대전환경연합,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여성환경포럼, 대전충남민언련, (사)한
국산재노동자협회대전지역본부가 참석한 가운데, 조직명칭 확정, 조직구성 확정, 창립기자회견 및 지구의 날 행사를 개최키로 함.
경전철반대 BRT전면 도입 시민대책위원회
창립기자회견
창립선언문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대중교통
도시교통문제 해결의 가장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은 승용차가 아닌 시내버스 등의 대중교통수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의 급증 및 승용차중심의 공급위주의 교통정책으로 말미암아,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승용차가 대규모로 보급되었지만 도시교통의 편리함은 우리들로부터 더욱더 멀어지고 있다. 오히려 우리들에게 남은 것은 엄청난 교통 혼잡이며, 지나친 화석연료의 이용에 따라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은 교통사고와 대기질의 악화 뿐이다. 더나아가 아이들의 통학 길은 더 이상 사회를 탐구하는 길이 아니라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안전을 염려케하는 길이 되었다. 교통약자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 환경에 대한 기대는 포기된지 너무도 오래다.
시민이 참여하는 대중교통정책
우리는 더 이상 고통스런 대중교통을 숙명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만남과 나눔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에 대한 희망을 포기한 도시는 더 이상 인간다운 도시일 수 없기 때문이다. 고통스런 대중교통에서 희망의 대중교통을 향한 첫 걸음을 우리는 시민참여에서 찾고자 한다.
재정문제를 외면한 천문학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교통난이 전혀 극복되기는커녕 재정난으로 시민부담만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더 이상 교통문제를 당국자와 기업들에게만 맡겨둘 수 없다. 승용차보다는 보행과 자전거와 같은 녹색교통과 대중교통이 더욱 편리하도록 정책 당국을 강제하여 만들어가는 일의 첫걸음도 바로 시민행동에 있다고 우리는 믿는다.
교통개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02년 대전지역 교통혼잡비용이 8천억원을 넘어서고 있으며, 그동안 대안으로 생각했던 지하철의 경우 1조8천억원의 막대한 건설비용과 10년여의 건설기간, 완공 후에도 매년 400억 이상의 적자운영으로 말미암아 시민들은 엄청난 불편과 빚 부담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점에서도 시민 주도의 올바른 교통정책 도입은 불가피 한 상황임을 직시해야 한다.
시민부담 큰 경전철 도입을 반대한다.
대전시는 지하철 1호선 이후 대체교통수단으로 경전철과 급행버스시스템이라고 하는 BRT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경전철의 경우도 지하철 건설비용의 70%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하철 못지 않은 오랜 건설기간과 공사에 따른 시민불편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는 기존의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공급위주의 교통정책으로는 도시교통문제를 해소할 수 없다는 경험을 교훈삼아 대중교통 중심의 수요관리위주의 교통정책을 기간교통정책으로 도입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우리는 짧은 공사기간과 지하철 건설비용의 최소 1/20밖에 되지 않으면서, 운영효율은 경전철 못지않은 BRT시스템이야 말로, 도시교통문제를 해소하는데 가장 적합한 대중교통수단이라 믿는다.
전면적인 BRT시스템 도입을 촉구한다!
우리는 BRT시스템 전면 도입을 위한 노력 못지않게 자동차에 길들여져 있는 시민의식을 개혁하는 일에도 소홀치 않을 것이다.
또한 작금의 재정난과 교통문제를 헤쳐나갈 지혜는 대중교통과 녹색교통에서 찾아질 수밖에 없음을 모든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실천할 것이며, 정부 및 자치단체의 자동차 중심의 공급위주의 교통정책에서 보행자와 대중교통중심의 교통정책 기조로 전환하도록 요구하고 감시할 것이다.
특히, 우리는 자동차 교통 수요를 쫒아 지금도 계속 되고 있는 교통 투자에서 과감히 전환하여 인간을 위한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인 보행자 도로 체계의 완벽한 구성과 자전거 도로와 같은 친환경적 교통수단 이용의 활성화운동도 전개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BRT시스템 전면도입 운동이 대전시가 BRT전면 도입이라는 결실로 맺어지기를 기대하면서, 대전시민들 또한 소비자 주권을 스스로 지킨다는 차원에서 경전철 건설 반대 및 BRT시스템 전면 도입운동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하는 바이다.
2004. 4. 20
경전철반대 BRT전면도입 시민대책위원회
■ 소속단체 / (사)한국산재노동자협회대전지역본부, 대전YMCA, 대전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대전여민회, 대전여성환경포럼, 대전실업극복시민연대 일어서는사람들, 대전자활후견기관협회, 대전주부교실대전시지부,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충남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대전충남생명의숲, 대전환경운동연합, 민들레의료생협,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 밷엘의집, 소비자문제해결을위한시민의모임대전지부, 충청버스사랑동우회, 한밭렛츠, 한밭생협, 전교조대전지부, 민변대전지부 (이상 22개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