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 하루 전 4월4일은 종이 안 쓰는 날"

2004년 4월 3일 | 금강/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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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자 료
날 짜 : 2004. 4. 3
발 신 : 대전충남녹색연합 유병연(042-253-3241)
수 신 : 언론사 환경담당기자
제 목 : 4월4일 종이 안쓰는 날 “NO PAPER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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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목일 하루 전 4월4일은 종이 안 쓰는 날
NO PAPER DAY“
녹색연합은 지난 2002년부터 식목일 하루 전날인 4월4일을 “종이 안 쓰는 날”로 선포하여 나무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종이를 아끼자는 캠페인을 해왔다.
특히 제지산업은 대전충남에 집중되어있다.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서는 에너지가 많이 소비되며, 유해한 매연이 방출되고 유해약품으로 표백한다. 평소에 종이를 절약하여 쓰고 4월 4일 하루만이라도 종이를 안 쓴다면 자원의 절약은 물론 생태계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는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8백만 톤의 종이를 사용하였으며, 이 종이의 양을 나무로 환산했을 경우, 1억 3천6백만 그루에 해당한다. 즉 엄청나게 많은 나무가 ‘종이 사용’으로 베어지고 있는 셈이다. 산림청에서 올해 식목일에 심기로 한 나무가 5천1백만 그루임을 감안할 때, 매년 식목일에 심어지는 나무의 2.6배가 종이로 인해 잘려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국민 1인당 종이 사용량은 159.6kg(2002년 기준)인데, 해마다 한 사람 당 30년 생 원목 2.7그루를 잘라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신문용지의 경우도 1990년대에는 평균 526,000Ton을 사용했으나, 2000년대에는 1,345,000Ton을 사용해 10년 사이에 2.6배나 증가했다. 종이 사용량은 매년 10kg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재활용은 60%도 되지 않는 상황이라 매년 340만 그루의 나무가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사라지고 있다.
현대를 ‘디지털 시대’나 ‘전자 시대’로 부르며 일부 사람들이 ‘종이종말론’을 언급하고 있지만, 복사기와 프린터가 주요 사무기기로 등장함으로써 오히려 종이의 사용량은 급증했음을 알 수 있다.
녹색연합은 식목일은 나라의 국경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나무 살리기로 이어지지 않는 점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나무를 심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자르지 않는 일이며, 그 실천방법은 ‘종이 절약’이다.
<종이와 나무의 상관 관계>
○종이 1 ton을 만들려면 30년 생 원목 17그루가 필요
1000kg : 17그루 = xkg : 1그루
따라서, 1그루로는 약 59kg 의 종이를 만들 수 있다.
○A4 한 박스(2,500장)에 14.5kg (종이 재단 시 손실분 포함)
A4 네 박스 무게는 58kg
A4 네 박스(1만장)를 아끼면 30년 생 원목 한 그루를 살려 낼 수 있다.
○전 국민이 4월 4일 하루 동안 종이 한 장을 덜 쓴다면,
하루에 4800그루를 살릴 수 있다.
(A4용지 1만장=원목 한 그루, 4천8백만 명=4천8백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