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오늘의 일정을 접고 돌아가는 길입니다.
바람이 거센 것을 갈대의 모습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이 곳은 천의 양쪽 중에서 한쪽은 인간을 위한,
한 쪽은 사실 인간을 위한 고속화도로 때문이기는 하지만서도
그러다보니 자연적으로 자연속의 생명들에게 내준 공평한 장소입니다.
가운데 하중도도 있구요.
도로 쪽으로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 길은 있지만, 간혹 낚시꾼들 아니고는 그리 왕래가 잦질 않습니다.
자동차 소리에 이미 귀가 먹어버린 새들에게는 아주 좋은 낙원이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