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타자마자 소풍가는 아이처럼 기분이 들떴습니다.
정부장님은 아침부터 마음이 설렜다고 하시구요.
차안에서 실컷 먹고 수다떨고….
하구둑에 바람 피하려고 모여든건지 참 귀여운 모습의 왜가리 무리를 보았습니다.
고니와 가창오리 무리를 원없이 보았는데
멀기도 하고, 맑은 하늘도 아니고, 사진기술도 없고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런데 찬 바람속에 한참을 서 있어도
찬 기운을 느끼기 어려울 만치 장엄한 광경이 눈 앞에 펼쳐지더군요.
오리들이 무슨 장엄한 의식을 치르는 듯한 모습에
모두 할 말을 잃고 바라보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른 ‘고향갈비’ 밥도 감동을 주었구요.
몸도 마음도 참 배부른 하루였습니다.
먼길 운전하느라 고생하신 정부장님! 감사감사감사합니다.
윤샘, 박샘, 최샘! 어제의 감동을 오래도록 곱씹을수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