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봄날에 (4/18)

2008년 4월 18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오늘 월평공원에서 본 것들을 정리해봅니다.
1. 식물
자운영
긴병꽃풀(향이 조금 연해진)
주름잎
꽃마리(뒤로 말려있는)
소리쟁이
현호색
별꽃
꽃다지
냉이꽃
버드나무의 솔이끼
돌배(산배?)나무의 꽃(향기가 어찌그리 고약한지)
사위질빵의 새 잎들
박테리아에 감염된 나무도 있는데 모양이 꽃같기도 하고 …..
2. 동물
소리만 들려준 박새
길앞잡이(거의 날아가는 수준으로 점프를 합니다.)
거품벌레같은 녀석의 빈 집
나이 지긋하신 다람쥐
짝짓기 하느라 정신없는 오리들, 꿩들(‘꿩 먹고 알 먹고’가 슬픈 이야기라는 것을 알게되었네요.)
큰오색딱따구리(배가 참 예쁘다)
찔레나무에 페인트칠한 것처럼 알이 낳아져있고
물가에 고라니 발자국
두꺼비 올챙이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장관(큰 물고기로부터 도망하는 듯)
많은 도롱뇽알과 올챙이, 그리고 죽은 도롱뇽까지..
오늘 나들이의 말미를 장식한 것은 무당벌레  –  점이 2개, 7개, 21개~
무당벌레들이 짝짓기 하는 때인듯 여기저기에 커플들이…
호랑나비알도 참 예쁩니다.
더위 때문에 나들이가 힘들어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버들피리 만들기가 생각보다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