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제 5 강 대전의 하천답사 후기

2006년 10월 12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하천이란 “육지표면에서 대체로 일정한 물길을 가지는 물의 통로이자 바람의 이동통로”로서, 대전은 소하천을 포함하여 100여개 이상의 하천을 가지고 있어서 전국에서 하천 면적이 가장 넓다고 한다. 대전은 남고북저(南高北低)형의 분지지형으로 대부분의 하천은 남쪽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고 있다.
특히 대전의 3대 하천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은 도심을 관통하여 흐르고 있는데, 오늘 정기영선생님의 강의는 대전천과 유등천의 답사를 통해 도시형하천과 자연형하천의 모습을 이해하는 시간이었다.
<<<<<<<< 대전천 ( 도시형하천 ) >>>>>>>>
1. 발원지 : 만인산 봉수레미골
2. 현재의 모습
– 원래의 수로를 변경하여 비교적 일직선상으로 곧게 물이 흘러가게 만들었고, 하상도로, 주차장, 복개구조물( 동방마트, 홍명상가) 등을 설치하여 이용하고 있었다.그리고 호안블럭과 둔치, 하천바닥의 콘트리트등 인공구조물이 많았다.
물을 정화하는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하천주변에 많이 심어져 있던 버드나무를 예전에는 베어냈으나, 요즘은 베어내지 않고 솜사탕 모양으로 가지치기를 하여 나무 주변의 생물을 보호하고, 인간에게 심리적인 위안을 주며, 새들의 휴식처를 마련해 주는 효과를 얻고 있다.
3. 문제점
– 강수량도 줄고 하천의 물도 인공적인 환경에 의해 많이 줄어들었다.
– 하상도로에 다니는 자동차의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때 생기는 마찰열이 하천에 전달되어 수온에 예민한 어류들에게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 홍수시의 하천범람에 대비하기 위해서 준설작업을 해야 하는데, 하천 바닥을 긁어낼 때마다 생태계가 파괴되는 문제점이 있다.
– 호안블럭이 콘크리트로 되어 있어서 하천생태계와 둔치생태계가 단절되어 있다.
4. 문제점 해결방향
– 목척교아래의 수질문제와 교각의 안전성 문제로 홍명상가와 동방마트를 철거하고 옛 하천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 콘크리트 호안블럭은 흙과 돌로 이루어진 친환경제방으로 쌓아 하천의 생태계와 둔치생태계가 서로 공존할 수 있어야 한다.
– 각종 생물의 서식여건을 마련하여야 한다.
<<<<<<<< 유등천 ( 자연형하천 ) >>>>>>>>
1. 발원지 :충남 금산군 복수면의 경계에서 발원(진산)
2. 현재의 모습
– 일반적으로 뱀처럼 구불구불하게 물이흘러가는 (사행천) 자연상태의 하천으로 수심도 불규칙하고 물의 속도도 불규칙했다. 한편의 산과 가운데 하천 그리고 반대편에 퇴적물이 쌓여 들판을 형성하고 있는 유등천의 상류는 물도 깨끗하고 수풀도 무성하며 산과 들과 내의 전형적인 하천 모습이었다.
3.좋은 점
– 자연하천은 사람들에게 심리적인 편안함을 준다.
– 하천이 한쪽에 흙을 퇴적시켜서 만들어진 자연제방은 천연의 필터작용으로 물을 정화시킨다.
– 육상동물과 수상동물이 함께 살수 있는 야생동물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 여울과 소가 형성되어 하천의 자체정화능력을 갖는다.
좀더 자료도 찾아보고, 제 머리속에서의 정리가 우선이 되야 하는데. 간단하게 정리해 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부족한 글을 올립니다. 잘못이해한 부분이나 보충할 내용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