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 설명할 때 써 보면 좋을것 같아요
<한강에서 만나는 새와 물고기>에서 발췌
비오리
‘비오리’는 부리가 붉고 부리 끝이 갈퀴처럼 구부러져 있는 게
특징이에요. 생김새는 암수가 서로 달라서,
수컷은 머리가 녹색광택을 띤 검은색이고
가슴과 배는 흰색, 등은 검은색이지만,
암컷은 머리는 갈색이고 등은 회색이랍니다.
또, 암컷의 머리 뒷부분에는 마치 햇살처럼 멋지게 뻗친 ‘
댕기’가 있지요.
몸길이는 65센티미터 정도이며,
대개 얕은 물에서 먹이를 구하지만 9미터까지 잠수하기도 하는
‘잠수성오리’랍니다. 주로 물고기를 즐겨 먹지요.
겨울에 흔히 볼 수 있는 겨울철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텃새로 남아 있기도 하지요.
새끼를 등위에 올려 놓고 헤엄쳐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