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집 아이들 6,7세 아이들과 교사한분을 데리고 원촌동 하수 종말 처리장 앞의 갑천으로 갔었습니다.
아이들이 한번 본 아이들도 있고 처음보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모두들 새보러가자고 하니 모두들 좋다고 합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철새가 의미와 왜 갑천으로 날아오는지를 간단하게 이야기 해주고
미리 준비한 (청둥, 쇠오리, 흰빰, 고방, 댕기희죽지,넓적부리를 미리 스케치한) 그림을 보여주고 새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새를 볼때의 주의점도 한번 더 얘기해주고
갑천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스쿠프2대를 설치해서 그림에 있는 새를 찾아보기를 하니 처음에는 스쿠프에 눈도 제대로 못맞추던 아이들도 시간이 지나니 익숙해졌는지 “찾았다”하며 흥분한 목소리로 소리를 지릅니다.
쇠오리, 넓적부리, 고방오리…. 특징이 뚜렷한 세가지 새를 가장 잘 찾아내고 시간이 지나니 알락오리와 댕기 흰죽지도 찾아냅니다.
이제는 아이들도 여유가 생기고
혼자 외롭게 날아온 재갈매기, 중대백로를 찾아내고는 신나라 합니다.
아쉽게도 저희가 간곳에는 청둥오리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은 파마머리가 왜 없냐고 했지만 탑립돌보까지는 갈 엄두가 안나 다음에 오기로 하고 어린이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녀온 교사분도 참 좋은 경험이였다며 좋아하더군요.
저두 덕분에 아이들과 복습도 하고 오리들과 만나고 따뜻한 날씨에 차암 행복한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