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해설- 건강한 하천과 갈잎의 노래

2004년 10월 29일 | 갑천생태문화해설사

<학습주제 > 건강한 하천의 요소를 안다.
<학습설명 > 1. 하천을 이루는 요소들을 말한다.
2. 요소들의 의미와 관계를 알게 한다.
3. 상류의 하천과 도심하천을 비교해 본다.
4. 예전이나 현제나 바라는 하천의 모습을 노래를 통해 알아본다.
<학습준비물> 광물 : 모래, 둥근돌, 모난돌, 큰돌
식물 : 갈대, 여뀌, 떡갈나무 잎
사진 : 고니, 거미, 엑스포둔치
그림 : 물총새
동시 :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지도 : 갑천지도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김소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들에는 반짝이는 금모래 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활 동>
하천에는 주로 무엇이 있을까요?
(물, 모래, 흙, 돌멩이, 바위, 풀, 나무, 새, 개구리, 쓰레기, 다리…)
물이 흘러갑니다.
항상 같은 속도로 흘러가다보니 커다란 돌멩이를 맨질맨질하게 해주지요.
-큰돌, 모난돌, 둥근돌, 작은돌을 만지면서
또 점점 작아집니다. 이렇게 커졌던 돌멩이들이 요만하게 된다면 나머지는 다 어디로 갔을까요?
(모래가 되었어요.)
이제 물은 모래와 자갈을 만들었어요.
자 물과 흙이 생기고, 햇빛이 비취니 무엇이 생길까요?
(풀이에요.)
풀은 물가에서 자라기도 하고, 물 속에서 자라기도 하지요.
물가에 가면 있는 갈대나 물속에서 자라는 연꽃, 부레옥잠,…
풀들이 아주아주 많아지면 나무로 클 수도 있지요. 갯버들처럼요.
그 풀숲이 우거지면 그 속에 무엇이 숨어서 살게 될까요?
(고기…개구리, 소금쟁이, 무당벌레, 나비, 잠자리,…)
이렇게 생물들이 살다보면 이것들은 서로 먹고 먹히고 하는 먹이사슬이 생기게 되지요.
더 큰 곤충과 동물들이 생겨요. 거미, 뱀 과 이제 날아다니는 무엇도 나타날까요?
(새에요.)
새들도 아주 작은 새에서부터 아주 큰 왜가리나 백로들처럼 큰 것들이요.
아주 작은 물총새는 물옆에 있는 풀숲에 집을 짓고 살아요.
-물총새 그림으로 물속에 들어가는 흉내를 냄
굉장히 예쁜데, 자기 집은 엄청 더러워요. 아주 웃기는 새에요.
큰 새사진( 왜가리, 백로)
자!!!!!!!!!!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아주 완벽하게 깨끗한 물이에요.
물, 흙, 모래, 자갈, 돌멩이, 고기, 풀, 나무, 새 ….
바로 우리 눈앞에 있는 갑천 상류의 모습이랍니다.
이렇게 물이 어디로 흘러들어가냐 하면,,,
바로 우리가 사는 대전 도시로 들어갑니다.(갑천지도)
이 물은 다시 어디로 가지요?
(금강요)
금강은 어디로 결국 어디로 흘러가나요?
(서해바다요.)
바다의 물고기들에게 이처럼 깨끗한 물을 돌려준다면,
겨울철에 우리는 북쪽에서 온 아주 많은 철새들을 매년 구경할 수 있는 무대를 갖게 됩니다.
그렇다면 바다까지 가는 물을 우리 앞에 있는 생물들이 살아가는 물로 보내려면
물이 도시를 지나갈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깨끗하게 해야하지요.)
어떻게 깨끗하게?
(휴지를 버리지 않아요. 세제를 쓰지않아요. 폐수를 버리지 않아요….)
맞았어요.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잘 알고있네요.
우리 엑스포 앞에 있는 갑천둔치 가본 사람?
그곳에 가족들과 함께 가보니 어때요?
(시원했어요. 깨끗했어요. 잔디가 있어 좋았어요,…)
그곳은 하천바닥은 콘크리트로 판판하게 깔아놓았고,
하천옆에는 풀이 자라지 못하도록 콘크리트로 담을 쌓았어요.
또 나무를 아예 안심고, 잔디를 쫙 깔아놓아서
사람들이 운동장으로 사용하기도 해서 좋아하지요.
물 속에 있는 돌멩이나 모래는 어떤 역할을 하냐면?
붙어있는 찌꺼기들을 고기들은 뜯어먹고 살기도 하고, 물에 있는 더러운 성분을 없애주는 역할도 하지요.
그럼 하천의 바닥을 콘크리트로 만들어야할까요. 그냥 내버려두어야 할까요?
(내버려둬야해요.)
또 물옆에 있는 풀들은 물에 산소를 주어서 물고기가 더 잘 살수 있게하기도 하고, 또 물을 더 깨끗하게 하는 역할도 하지요.
그럼 물가에 있는 풀들이 지저분하다고 뽑아버려야 하까요, 그냥 놔둬야 할까요?
(놔둬야해요.)
새들이 고기를 잡다가 쉬기도 하고, 곤충들이 잠을 잘 수도 있게 하려면 나무가 필요한데,
이런 나무들을 하천에 심어야 할까요, 잔디를 깔아서 휭하게 놔둬야 할까요?
(나무를 심어야 해요.)
우린 이제 건강한 하천의 모습을 생각해 보았어요.
다시 물어볼께요.
우리가 생각하는 하천의 모습은 무엇무엇인가요?
(돌, 흙, 모래, 고기, 곤충,……..새…)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하천의 모습입니다.
선생님이 노래를 하나 불러볼께요.
아는 사람은 같이 따라불러요.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뜰에는 반짝이는 금모래빛
뒷문 밖에는 갈잎의 노래
엄마야 누나야 강변살자)
김소월님의 곡입니다.
김소월님의 또다른 시는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진달래꽃이 있지요.
여기서 갈잎은 무슨 잎을 말할까요?
(갈대요, 가을잎요)
갈잎은 떡갈잎을 말합니다.
옛날사람들이 떡을 싸먹었다고 해서 떡갈나무고요.
떡이 쉽게 안상하게 하는 방부제 성분도 한대요.
잎이 참나무 중에서 젤 크고, 두툼해서 농부들은 거름이 없을때 봄에 논에다 떡갈나무를 부숴서 거름으로 썼대요.
왜 하필이면 이 떡갈잎이 나무에 매달려 왜 노래를 하고 있었냐하면..
가을이라 단풍이 들어있는 나무들을 볼 수 있지요?
단풍이 드는 이유는?
나무는 가을이 되면 가지에서 잎을 떨어뜨리려고 하지요.
이때 잎이 떨어지는 부위에 떨굴껴?- 떨굴겨-떨겨라는 것이 생기지요.
잎이 열심히 광합성을 했는데, 떨겨가 있어서 나뭇가지에 영양분이 전해지지 못하면,
잎은 영양분이 너무 많아져서 엽록소가 파괴되고 말아요.
초록의 엽록소가 파괴되면 잎에 숨어있던 제각각의 색깔들이 그대로 들어나서 노랗게 빨갛게 물이드는 거지요.
그런데, 떡갈나무는 이 떨겨가 제 역할을 잘 못해서 겨울에도 쉽게 잎을 떨어뜨리지를 못해요.
바람이 불어도 나무에 매달려 서걱서걱하다보니까
김소월님은 떡갈잎이 노래한다고 해서 갈잎의 노래라고 한것이지요.
김소월님은 앞에는 모래가 있는 강이 있고,
뒤에는 떡갈나무가 있는 산이 있는 집에 살았겠네요.
우리가 젤 좋아하는 엄마나 누나하고 같이 이런 집에서 살고싶어했다는 것은
아마도 이런 집이 젤 좋은 집인가봐요.
와우~~~~ 우리가 있는 이 야실마을도 김소월님이 찾던 그 마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