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수업

2011년 7월 22일 | 청개구리기자단


지난 7월 23일(토) 청개구리 기자단 수업이 열렸습니다.
이번 수업에는 ‘동물권’에 대해 공부를 해봤습니다. 강의는 녹색연합 박은영 국장님께서 진행해주셨답니다.
동물권이라고 하면 잡힐듯 잡히지 않는 두리뭉실한 개념인데요, 우선 사전적 의미로는,
‘동물의 권익을 지칭한다. 단순히 고통을 피할 수 있는 권리 역시도 동물권에 해당하며 인간권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그 권리 개념을 동물에 확대시킨 것이다.’ 라고 합니다. 어려운 의미죠?
우선 7월 수업에 참석한 권호담, 김수연, 박범수, 양규원, 정서윤 기자단 친구들에게 동물권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동물권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영화관람을 했답니다.
제목은 ‘돼지가 있는 교실'(한국어 제목으로는 ‘P짱은 내친구)’이라는 일본영화인데요,
18년 전 오사카 초등학교의 실화이자 TV 다큐멘터리로 방송되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영화로 정든 돼지를 정말 잡아먹어야 하는가, 잡아먹는다면 그 시기는 누가 결정할 것인가. 아이들은 돼지와 함께 음식에 관한 태도와 생명의 존엄을 배울 수 있었답니다.
영화내의 아이들의 토론 장면을 보기 전 친구들과 토론을 해봤습니다.
친구들의 의견을 2가지로 나눠보자면, 먹자(죽이자)-4명과 키우자(살리자)-1명으로 갈라졌습니다. 서로 근거를 대고 설득의 과정을 거쳤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한번의 관람과 토론, 의견나누기로는 결론을 내기 어려웠습니다.
투표도 직접해봤는데요, 결과는 처음의 약속처럼 죽이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을 반영한 다른 대안이 있다면 선택했을거라는 여지는 남겼지요.
마지막의 박은영 국장님의 극중 대사 ‘삶의 길이를 누가 정하는 걸까?’ 로 친구들에게 생각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생소했지만 서로 의견를 나누며 우리가 몰랐던 생각을 가지면서 다음달 8월 동물원에서 조금 더 그 답을 찾아보기로 했답니다.
그리고 지난 에코북페스티벌 기사와 환경영화 ‘지렁이 똥’을 보고 기사를 써보기로 했는데요,
우선 김수연 기자와 김주형 기자의 기사를 보고 퇴고회의를 했습니다.
처음에는 쑥스러워 의견을 못 내던 친구들이 나중에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면서 더 좋은 기사를 작성할 수 있게 도와주었답니다.
이제 친구들의 기사가 서서히 나오는데요,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