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9일 네 번째 생태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순천만은 2014년 네 번째 생태투어이자 마지막 생태투어였습니다~
세계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30만평의 광활한 갈대숲과 갯벌이 펼쳐져 있고
그 속에 살고 있는 무수히 많은 생물들, 국제 희귀종, 멸종위기종 들이 함께 사는
해안생태계의 보고인 곳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8시 대전시청역 1번출구에 모여 순천으로 떠났습니다.
순천만을 가기 전 순천의 아름다운 숲길이 있는 곳인 선암사에 먼저 들렸습니다.
선암사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가 답사를 시작한지 30년 동안 매년 답사를 진행한 곳으로 자신이 꼽은 가장 아름다운 숲길이라고 극찬을 한 곳입니다.
숲길을 지나가다 선암사의 대표명소인 승선교에 도착했습니다. 아치형의 다리로 무지개다리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가운데 용머리 조각의 돌이 있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그리고 승선교 아치형 사이로 보이는 강선루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잎이 떨어진 나무숲을 걸으니 무언가 차분해지면서 여름 숲길과는 다른 운치가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선암사를 향해 걸어가면서 하마비(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야 하는 비석)를 지나 일주문(불계와 속세를 이어주는 문)에 도착했습니다.
선암사 일주문에는 서로 다른 이름의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선암사로 들어갈 때는 ‘조계산 선암사’ 나올 때는 ‘청량산 해천사‘로 되어 있습니다. 이유는 조선시대 때 잣은 화재로 전각이 소실되면서 이름을 여러 번 바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선암사의 마지막 명소인 ‘뒷간’으로 갔습니다. 화장실이 문화재로 등록된 유일한 곳입니다. 지금은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내부는 아쉽게도 볼 수 없었습니다…
선암사에서 점심을 먹고 바로 순천만 갈대밭으로 향했습니다.
순천만 갈대밭에 도착하니 입구에서 광양만 녹색연합 박수완 사무국장과 생태해설을 해주실 김인철 해설사와 여길욱 해설사가 우리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자연생태공원에서 순천만 갈대밭과 갯벌, 야생동물에 대해 해설을 해주시고 두루미 탐조와 갈대숲 트레킹을 진행했습니다. 트레킹을 하면서 도둑게와 짱뚱어가 살고 있는 갯벌에 대한 설명, 갈대숲이 사는 기수역에 대한 설명 등 다양한 생태해설을 들려 주셨습니다.
순천만 생태투어의 정점인 용산전망대에서 낙조를 보았습니다.
광활한 순천만에 떨어지는 낙조의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무언가 가슴벅찬 느낌까지 들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일정인 꼬막으로 저녁식사를 하고 대전으로 돌아왔습니다.
이것으로 2014년 환경생태현장 아카데미 – 녹색생태투어가 종료 되었습니다.
그동안 생태투어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2015년 생태투어에는 보다 좋은 프로그램과 생태투어를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문의 : 녹색사회국 김성중 간사 253-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