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녹색연합 양서류 활동가와 함께한 금개구리 이주 작전

2014년 8월 6일 | 자연생태계

전국녹색연합 양서류 활동가와 함께한 금개구리 이주 작전
8월 5일은 전국녹색연합 양서류 활동가들이 모여 워크샵을 진행한 날이었습니다.
또한, 이날은 7월부터 시작한 세종시 장남평야 금개구리 이주작업을 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번 워크샵에선 본부, 대전충남,광주녹색연합과 녹색사회연구소가 참여했습니다.
전국녹색연합의 양서류 활동가들이 기후변화카페 ‘못찾겠다 맹꽁이’에 모여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진행하고 있는 맹꽁이 생태모니터링 진행상황과 2011년부터 시작한 금개구리 보전활동의 경과상황을 공유하고 금개구리 이주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녹색사회연구소에서 서식지 향후 관리와 운영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워크샵의 하이라이트이자 이것 때문에 5일날 모이기로 한, 이주작업 현장 모니터링을 하러 세종 장남평야로 출발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대전충남을 제외한 다른 활동가들은 말로만 듣던것을 눈으로 직접 보게 되니 현장의 규모에 적지 않아 놀라했습니다. 놀란것을 진정시키고 장화를 신고 이주작업 모니터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이주작업은 4일에 진행했던곳을 재확인하는 것과 새로운 구역을 이주하는 작업이었습니다. 재확인을 하는 곳에서는 울음소리며 성체가 많이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구역은 지난주에 트랙터가 바퀴자국을 미리 내어서 물길을 만들어 놨습니다. 금개구리들을 이곳으로 유입하게 하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활동가들은 길을 따라 이동하면서 이주작업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길을 가는 중간중간마다 물위에 헤엄치는 녀석, 넘어진 수초위에 앉아서 쉬고 있는 녀석, 풀숲에 몸을 숨기고 있는 녀석들 모두가 이주대상 금개구리들입니다. 모두 금개구리 이주는 주로 맨손으로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제 바퀴수로 끝부분에서 이주시킬 금개구리를 모아보니 꽤 많은 수였습니다. 이런 작업을 수차례 반복하며 이주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수로 끝에는 성인남자 허리높이까지 들어가는 웅덩이로 들어가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곳은 위험성이 있어서 남자분들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활동가들이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이주작업이 생각한것보다 많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금개구리와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다시 한번 알 수 있게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3시간동안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만난 금개구리들은 대체서식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보통 이주작업은 금일 오후 8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진행 하고 있습니다.
세종 장남평야 금개구리 이주작업 모니터링에 참여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사무처로 연락주시면 됩니다.
문의 / 녹색사회국 김성중 024-253-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