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왕이 알려주는 우리집 절전TIP!

2014년 3월 31일 | 자연생태계

                                                                                                                                

지난 2013년 12월 17일에 있었던 대전절전왕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석은자 회원(관저동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절전소 활동 중)의 절전후기입니다. 집안에서 절전왕은 어떻게 절전을 하고 있는지 다같이 들여다 볼까요?

우리 마을에 절전소!!!!나는 절전왕!!!

석 은 자 회원
(2013년 12월 17일 절전왕 선발대회 대상 수상)

  절전소란 내가 전기를 절약하면 다른 누군가 대신 쓸 전기를 생산한 것과 같다는 의미로써, ‘절전’과 ‘발전소’의 신조어, 즉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이다” 라는 개념입니다. 이는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와 가을 대정전 이후 에너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시민들이 마을안에서 주체적으로 절전 운동을 하면서 시작 되었다. 대전 마을절전소 네트워크는 서구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중구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짜장, 유성구 모퉁이어린이도서관, iCOOP한밭생협, iCOOP대전생협 그리고 대전충남녹색연합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네트워크입니다.   에너지전환운동, 에너지 절약 공동체라는 절전소 운동을 하므로써 자부심을 가져 봅니다
절전소 운동은 참여하는 개인과 가정에 무조건적인 절약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껏 손쉽게 이용한 전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생산되는지?지금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절전소 운동에 담겨져 있습니다. 절전소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수동적인 에너지 소비자에서 능동적이고 똑똑한 에너지 소비자가 되는 것이고 에너지 문제에 대한 의식을 갖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저는 절전소 운동에 참여하면서 저희 부모님께 배운 절약정신이 절전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던 거 같습니다.
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
어제도..지금도… 저는 남편과 딸과 아들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이동합니다. 집안의 탄소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저는 지금도 단열 에어캡(일명 뽁뽁이)를 붙입니다. 양치 할 때는 양치컵을 꼭 사용하며 물을 양동이에 받아 사용하고 물을 아껴씁니다. 불필요한  불을 끄며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려고 애씁니다. 고기류는 일주일에 한번 이주에 한번 천천히 그 기간을 길게 하여 육식을 최소화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탄소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로컬푸드에 관한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지역 농산물을 이용하려고 많이 생각하고 의식적으로 찾아 먹습니다. 집안에서 옷을 단단히 입고 체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몸이 항상 냉기가 있어서 추위를 잘 타는 편이라 집에 있을때는 수면바지 수면 양말을 신고 지내는 것을 늘 생활화 하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것은 역쉬 조끼입니다 정말 온 몸이 따뜻합니다^^
몇가지 더 실천하고 있는 것은
사용하지 않는 전등은 반드시 소등을 합니다. 사실 조금은 귀찮아서 거실 활동할 때 주방이 켜져 있을때가 있습니다 정신줄을 놓으면 그리 됩니다 그래서 의식하고 행동하려 애씁니다. 건강을 위해 엘리베이터 사용을 자제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고 올라가는 일 몸이 아파 도저히 걷기 힘들때만 이용하는 편입니다.
한번 산 물건은 아껴쓰고  재활용을 생활화합니다. 우리집에는 10년 이상 된 물건들이 참 많습니다. 너무 정겨워 이젠 가족같은 느낌에 함께 살아 갑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제품과 사무기의 전원을 모두 차단합니다. 이 또한 정신줄을 바짝 잡고 있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깜빡 할 때가 있는데 이럴때 참 미안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창문 및 출입문 단속을 철저히 하여 동파와 에너지 낭비가 없도록 합니다. 적정 내 건강온도를 지킵니다. (하절기 26~28/ 동절기 18~20)
이것을 지키는 것이 가끔 힘이 들때도 있고 가끔은 잊어 버리고 편한것을 쫒을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평범하지만 의식하고 행동할 때 나눔과 섬김의 삶이 되는 것 같습니다.  
미래세대의 생명과 환경권을 존중하며, 미래세대가 지속 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우리세대의 몫이라고 생각하기에 오늘도 저는 마음속으로 외쳐 봅니다…
이 또한 행복하지 않습니까!^^ 라고요

<끝>



▲250w 초소형태양광발전기를 옥상에 설치 한후 집 콘센트에 코드를 꽂으면 햇빛으로 생산된 전기가 들어 옵니다.
절전왕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석은자 회원 집 옥상에는 250W 초소형 태양광발전기가 지난 2월에 설치 되었습니다.  250w 태양광발전기로는 한달에 최대 약 30kWh를 생산할 수 있는데요, 아파트 베란다나 옥상등 부지가 넓지 않아도 초소형 태양광발전기는 설치가 가능합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에너지 생산, 이제 집에서도 절전소와 초소형 태양광발전기를 통해 에너지 생산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초소형태양광발전기 관련 기사 보러가기
http://ecotopia.hani.co.kr/67762
대전충남녹색연합에서는 회원소모임으로 녹색절전소 모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14년 4월 16일 오후7시,기후변화 카페 ‘못찾겠당 맹꽁이’에서 첫모임이 진행되니, 함께 하실 회원님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문의 : 녹색사회국 253-3241 / 010-6485-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