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시대,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 창립했어요!

2013년 3월 22일 | 자연생태계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이다”
기후변화시대에 풀뿌리 에너지주민운동 시작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 2013년 3월 21일 창립



  3월 21일 목요일 4시, 대전마을절전소 네트워크 창립 총회가 대전충남녹색연합 교육실에서 열렸습니다.
절전소란 내가 전기를 절약하면 다른 누군가 대신 쓸 전기를 생산한 것과 같다는 의미로써, ‘절전’과 ‘발전소’의 신조어, 즉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이다” 라는 개념입니다.
이는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와 가을 대정전 이후 에너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시민들이 마을안에서 주체적으로 절전 운동을 하면서 시작 되었습니다. 대전에서도 2012년 하반기부터 절전소 운동을 시작했고 대전마을절전소 네트워크 창립 총회를 통해 절전소 운동을 활성화 하고 대전지역에 확산하고자 합니다.
절전소 운동은 어떤 에너지 발전 방식보다도 주체적으로 주민들이 실천한 에너지 절약분을 통해 다른 에너지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입니다. 우리가 지금껏 손쉽게 이용한 전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생산되는지, 지금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절전소 운동에 담겨져 있습니다. 절전소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수동적인 에너지 소비자에서 능동적이고 똑똑한 에너지 소비자가 되는 것이고 에너지 문제에 대한 의식을 갖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대전 마을절전소 네트워크는 서구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중구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짜장, 유성구 모퉁이어린이도서관, iCOOP한밭생협, iCOOP대전생협 그리고 대전충남녹색연합으로 구성된 시민사회네트워크입니다.


창립총회에는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이미라 관장,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 김은경 관장과 민정이 사무국장, 모퉁이어린이도서관 김보희 관장과 강영미 부장, 한밭생협 양혜숙 환경위원장, 대전생협 강경숙 이사 및 절전소 참여가정 어른과 어린이등 약 30명이 참여 했습니다.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는 2013년 매월 작년대비 절전량을 취합하여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교육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절전가정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에코아일랜드인 통영 연대도 캠프를 진행하고 상하반기 절전왕을 선정하는 등 절전소 운동에 참여하는 가정과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절전소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2013년 현재 108개 가정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 총무 이미라 해뜰마을어린이관장(좌), 회장 김은경 중촌마을어린이도서관짜장 관장(우)

▲ 대전마을절전소네트워크 창립 총회 단체사진
이외에도
각 도서관과 생협들은 자체적인 매월 절전소 가정 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서관 절전왕 대회,  환경다큐 보기, 환경책 읽고 이야기 나누기, 에너지절약왕 실천수기 쓰기, 냉장고 정리 달인과 함께하는 절전소 모임등 마을별 재미난 모임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날 대전마을절전소 네트워크 단체에는 교육용 대기전력측정기를, 참여가정에는 2구 멀티탭을, 아이들에게는 솟대 키트를 선물로 나눴습니다.
3개마을 도서관과 한밭생협, 대전생협 총 108개 가정으로 창립된
대전 마을절전소 네트워크를 통해
단위별 절전소 가정들이 확대되고 더 나아가 대전 곳곳, 에너지자립 마을을 만들려는 시도가 일어나길 바랍니다.
▢ 문의: 대전충남녹색연합 녹색사회국 고지현 253-3241 / 010-9224-50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