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세대의 톡톡튀는 아이디어 기대돼요!

2011년 10월 17일 | 자연생태계

2011년 10월 15일 토요일 오후 2시, 대전시청 3층 세미나실에서 제1회 대전청소년환경대상 설명회가 있었습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교복을 입고 달려온 학생들이 속속 자리를 채워 앉았습니다.
테이블에는 각자의 팀명이 적힌 팻말과 빵빵한 서류봉투가 올려져 있습니다.

9월 2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설명회접수를 받았는데, 2인 1팀으로 총 41팀이 접수했습니다.
아이디어를 응모하기 위해서는 설명회에 꼭 참석을 해야 했기에 설명회장은 참가자들로 북적였습니다.
설명회는 대전충남녹색연합 이상덕 상임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했습니다.
고등학교 선생님이셨기 때문에 이번 청소년환경대상에 참여한 학생들에 대한 생각이 남다르셨습니다.

” 할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가슴에 품은 생각을 맘껏 펼쳐내세요. 그리고 설사 여기에서 순위 안에 들지 못하더라도 실망하지마세요. 여러분은 여기에 도전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용기있는 사람이고, 성공입니다.”
대전청소년환경대상은 블루스카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다음으로는 올해로 7년째 함께 블루스카이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충청지역본부의 김환용 안전환경팀장의 인사말이 이어졌습니다.

” 초등학교때 미래의 도시에 대한 그림을 그리라고 하면 대부분 환경적인 내용은 고려하지 않고 사람들에게만 편한 도시를 그렸던 것 같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건 굉장히 삭막한 도시였어요. 미래세대인 여러분이 그려내는 생태적인 미래가 기대됩니다. 여러분이 꿈꾸는 그림이 곧 미래입니다. ”
마지막으로 대전시 환경정책과 김영호 과장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 혹시 다른 곳에서 살다가 대전으로 이사온 학생이 있나요? 대전은 지속가능지수로 평가했을 때 살기좋은 도시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3대하천과 함께 산으로 둘러쌓여 자연환경으로도 매우 우수한 곳이지요. 앞으로 살아갈 미래세대인 여러분의 생각과 아이디어도 함께 담아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따뜻하고 힘이 되는 인사말과 함께 설명회를 시작하니 벌써부터 학생들의 눈이 초롱초롱 빛납니다.

이번 설명회는 대전시의 환경정책과 체계, 아이디어 만드는 방법, 대전청소년환경대상 진행일정과 심사기준에 대한 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옛말에 온고지신 [溫故知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옛것을 익혀 그것으로 미루어 새로운 것을 안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현재 대전시의 환경정책과 진행내용 등에 대해 알아야합니다.
이에 대해 환경정책과 유승병사무관께서 참가자 학생들에게 설명해주었습니다. 환경분야가 굉장히 넓은 만큼 대전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아이디어 공모를 준비하면서 궁금한 내용에 대해 성심껏 답변해주시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으셨으니, 참가한 학생분들은 궁금한 내용이 있으면 주저말고 연락주세요!

아마 설명회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는 이미 ‘이런 아이디어를 내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아니면 ‘이번에 참여해보고 아이디어를 생각해봐야지~’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아이디어 공모전이니 만큼 어떻게 어떤 아이디어를 낼 것인가가 참가자들에게도 큰 고민이 될텐데, 이 고민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일명 ‘one-point 레슨’과 같은 녹색연합 양흥모사무처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아이디어를 내는 첫걸음은 바로 ‘왜?’ 라는 질문과 함께 시작되는 문제의식 입니다. 학교를 가다가도, 집에서 밥을 먹다가도 이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세요.
이 질문과 함께 답을 고민하다보면 어느새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여러분들 눈앞에 ‘짠’하고 보일 것입니다.

대전청소년환경대상은 15일 설명회를 시작으로 11월 26일 결선과 시상식으로 마무리되는 긴 여정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15일 설명회 후 10월 16일(월)부터 10월 30일(일)까지 블루스카이프로젝트홈페이지(www.blueskykorea.org)를 통해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공모마감 후에는 서류심사를 통한 결과가 11월 4일(금)에 총 24팀의 예선진출팀을 발표합니다. (블루스카이프로젝트홈페이지에서 확인)
이 예선진출팀은 11월 12일(토) 예선전에서 공모한 아이디어에 대한 5분 가량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해서 발표합니다. 그리고 이 예선전에서 다시 총 12팀의 결선진출팀을 선발합니다.
선발된 결선진출팀은 이제 약 2주동안 전문가 멘토와 함께 아이디어를 다듬고, 주어진 미션을 해결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11월 26일(토), 결선을 통해 총 6팀의 수상팀을 가려냅니다.
이 6팀의 수상팀은 모두 이번 겨울방학 때 청소년 아시아 공정여행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매우 빡빡하게 진행되는 일정이지만, 열정과 용기가 가득한 여러분들은 충분히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앞으로 진행될 대전청소년환경대상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 과연 어떤 톡톡튀는 아이디어가 올라올지 많은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