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형광등 분리배출 하세요~

2004년 12월 14일 | 자연생태계

‘폐형광등 분리배출 하세요~’

오마이 뉴스 장재완 기자

“폐형광등, 모으면 자원이지만 버리면 독입니다”
“형광등 1개에 들어있는 수은이면 토끼1마리를 죽일 수 있을 만큼 위험합니다. 반드시 분리배출 하세요”

대전충남녹색연합과 쓰레기문제해결을위한시민운동협의회는 13일 오후 2시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에서 ‘폐형광등 분리수거 캠페인’을 펼쳤다.

이 들은 시민들에게 홍보물을 나누어 주며 폐형광등 속에는 유해 중금속인 수은이 개당 10-15mg이 함유되어 있어 깨뜨려서 처리할 경우 인체에 유해하다며 반드시 분리배출 할 것을 촉구했다.

이 들은 또 ▲폐형광등 분리수거함이 없는 공동주택이나 단독주택 등은 구청에 분리수거함 설치를 요구 할 것 ▲분리수거함이 없을 경우 동사무소에 갖다 줄 것 ▲폐형광등은 깨어지지 않게 분리수거함에 넣기 ▲납이 함유된 중국산 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으므로 구입시 원산지 확인하기 ▲에너지절약을 위해 백열등을 형광등으로 교체하기 등의 시민참여 실천사항을 발표하고 이를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현재 대전시에서는 폐형광등 수거함을 설치하여 분리수거를 실시하고 있으나 주거밀집지역인 대형아파트 단지 등에만 수거함이 설치되어 단독주택지역 등으로의 전면확대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