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형광등 분리수거 운동으로 감사패 받았습니다.

2003년 10월 30일 | 자연생태계

대전충남 녹색연합이 10월 28일, 환경부가 후원하고 (사)한국형광등재활용협회가 주최한 폐형광등 분리수거 평가회에서 감사패를 받았다.
녹색연합은 2001년부터 폐형광등 분리수거 운동을 시작하여 대전시에 정책제안, 캠페인, 서명운동, 토론회 등 활발한 활동을 하여 2002년 서구를 시범사업으로 분리수거지역으로 만든바 있다. 올 2003년에는 대전시가 하반기 추경예산에 2억 천 만원을 배정하여 대전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분리수거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따라서 대전시는 2004년 초부터 대전시 5개구 전역에서 폐형광등분리수거를 시행한다. 녹색연합은 폐형광등 분리수거 구축을 위한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사례 발표 후 감사패를 받았다.


형광등은 종류와 규격에 따라 8mg~25mg의 수은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단순 파쇄 후 매립이나 소각처리 되었다. 환경단체에서는 형광등 안에 함유된 수은의 위해성 때문에 평소 생활폐기물로부터 폐형광등 분리수거할 것을 적극적으로 주장해왔다.
형광등은 높은 에너지 효율, 빛의 질 등에서 다른 어떤 광원보다 우수하기 때문에 전력소비가 많은 백열전구 대체용으로 널리 보급되었으나, 형광등의 발광 원리상 인체에 유해한 수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은으로 인한 인체의 피해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 가정에서 분리배출 수거하여 안전하게 수은을 제거하여 재활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따라서 정부는 2004년도부터 폐형광등을 생산자책임재활용제 품목으로 지정하고 수도권, 영남권, 호남권에 3개 재활용 공장을 준공하여 재활용하도록 하였다. 그러나 수도권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그동안 예산편성에서 뒷전으로 밀려 2004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에 대해 의문을 가져왔으나 대전시의 예산 배정에 대하여서는 적극적인 지지를 보낼 만하다.

녹색연합은 중국에서 수입된 납유리 형광등 추방 캠폐인 및 충청남도의 예산편성에 대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 나갈 것이다.

폐형광등 분리수거는 2000년 서울의 4개구의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01년부터 수도권에서 3년여의 분리수거를 실시하였다. 2003년 현재 서울시 25개구 전체, 인천시 9개 구․군, 강원 충북, 대전, 전남 등의 일부 지자체에서 분리수거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문의: 유병연 대안사회부 부장 (019-432-3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