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 맏딸 결혼합니다.
녹색연합이 이렇게 설수 있도록 알뜰한 조직 살림을 해온
박은영 시민참여국장이 시집가요
2004년 여름, 대학을 갓 졸업한 풋풋한 얼굴의 그녀가 녹색연합에 들어옵니다
박정현 전 사무처장이 대학교 강의를 하며 “훌륭한 재목”이라며 발굴한 그녀는
조직의 기대를 받으며 사랑을 받은 것이 아니라
골치 아픈 회계와 회원관리, 회원모임, 홈페이지, 소식지 그리고 각종 잡무 등
정작 중요한 일이지만 표도 안 나고 힘든 일을 받습니다
9년을 박봉에 밥 먹듯 야근하며 보냈습니다.
녹색연합은 든든한 중견 활동가를 얻었지만
생기 넘쳤던 처음 그 얼굴은 초췌한 모습이 되었고 가끔 병원 신세도 지고
그래서 헬스도 하고 첼로도 배우고 여행도 하고 관리에 들어가죠
시집은 가고 죽겠다고..
그녀의 얼굴이 바뀐 건 정구철이라는 남자를 만나면서 부터입니다.
사랑이 만병통치약이죠
보약보다 더 생기를 주는, 여행보다 더 즐거운 그를 만나
새로운 살이 돋듯 얼굴이 피고, 웃고, 웃고
이제 짝을 만나 행복한 박은영이 새로운 출발을 합니다.
그 동안 조직의 기대와 일만 받고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은영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마구 마구 보내주세요
행복한 가정에만 푹 빠져있지 않도록 일을 그만둔다고 하지 않도록
많은 축하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결혼하고 일 그만둔다고 하면 어쩌나 걱정하는
사무처장 양흥모 올림
<박은영 국장 결혼식 안내>
* 일시 : 2012년 12월 1일(토) 오전 11시
* 장소 : 대전 탄방동 교원공제회관 예식장 컨벤션홀(3층)
* 계좌번호 안내 : 하나은행 601-910221-88307
(참석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안내해 드립니다)
* 연락처 / 박은영 국장(010-6652-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