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실천하는 녹색의 삶을 함께 이야기 나누는 구별 회원 모임, 일상의 녹색.
11월에는 대덕구에서 만나 모든 생명의 존엄을 인정하는 삶의 방식인 비거니즘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채식을 할 때, 동물 성분이 없는 옷과 신발을 찾을 때,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물건을 찾을 때 얼마나 힘든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왜 그렇게 일상에서 다른 생명을 착취하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어려울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단일한 생활 양식에 의문을 갖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닌지, 타인이 하는 건 나도 해야 하는 서로의 시선에 갇혀 있어 그런 건 아닌지, 다른 생명을 대하는 윤리 의식이 사회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이 아닌지 등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이후에는 비건 점심을 같이 만들어 먹으면서 그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일상에서 비거니즘을 실천할 수 있을지 이야기하며 조그만 소모임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이름하여 비밥! 비건밥상을 줄인 말인데요, 비건 식사를 함께 만들고 나누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식문화를 비롯한 다양한 비건 문화를 같이 경험하자고 제안하는 모임입니다. 비밥의 첫 번째 모임도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