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신입회원 만남의 날, 비 오는 보문산을 만끽했어요!

2025년 6월 23일 | 시민참여, 자연생태계, 참여

지난 6월 21일 토요일, 비가 내리는 보문산에서 신입회원 만남의 날이 있었어요.

매년 1회 신입회원들과 현장에서 만나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을 담당 활동가가 소개하고, 해당 활동에 참여하였던 선배회원이 경험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올해는 보물산 프로젝트, 오월드 재창조 사업 등으로 개발 위협을 받고 있는 보문산에서 만나 그동안의 보문산 난개발 반대 운동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먼저 서로 인사를 나눈 후 자연생태팀 임도훈 활동가가 보문산 난개발 계획이 세워진 시점부터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 문제점과 그에 대응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 등에 관해 설명하고 생명의 편에 서는 대전충남녹색연합의 가치를 참가자들과 공유했습니다. 이어 2023년 <보문산 숲의 노래> 프로젝트에 함께하며 보문산에 사는 생명들의 소리를 채집하여 음악을 만들고, 공연을 했던 임유진 회원(활동명 유진솔)이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임유진 회원이 만든 노래 <피난>의 모티브와 보문산 난개발 반대 활동에 대전충남녹색연합 회원이자 예술인으로 참여한 소감을 진솔하게 나누며 신입회원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대전충남녹색연합 활동에 함께할 수 있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이야기를 모두 나눈 후 밖으로 나와 주변을 산책하며 비 오는 숲을 잠시나마 느꼈습니다. 신선한 공기, 시원한 비의 소리, 뻐꾸기 소리, 빛나는 초록의 나무 등을 느낄 수 있던 산책이었어요.

비록 깊은 숲까지 들어가지는 못했지만, 비가 내리는 숲 역시 보문산의 한 모습임을 느낀 시간이었습니다.

즐겁고 반가웠던 만남이었던 만큼 앞으로도 녹색의 자리에서 자주 뵙길 기대합니다~!

🎼 유진솔 <피난> 뮤직비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