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 두꺼비는 어디로??

2024년 5월 3일 | 시민참여, 자연생태계

세계 개구리 보호의 날이던 4월 27일, 대전충남녹색연합 회원과 활동가들은 읍내방죽에 모여 두꺼비가 이동하는지, 잘 지내고 있는지 살펴 보았어요. 지난 3월 왔을 때 알과 올챙이들이 보였는데 어쩐지 이동하는 아기 두꺼비도, 로드킬 사체도 보이지 않아 무척 의아했습니다. 두꺼비 소리는 두 번 들렸으나 전혀 보이지 않아 어찌된 일일까 원인을 서로 추측하여 이야기 나누고, 다음에 근처에 다른 산란지가 있는지 모니터링 해보기로 하였어요.

이야기 나온 추측은

  1. 아직 이동하기에는 이른 시기다. 수풀 어딘가에 아직 숨어 있을 것! 소리도 들렸다!(하지만 한 개체도 보이지 않는 게 가능한 일인가?)
  2. 도로가가 아닌 오른편 산으로 이어지는 길로 모두 안전하게 이동했을 것!(최고의 희망사항)
  3. 작년과 같은 집단 폐사가 있고 이미 사체들을 치운 것이 아닐까?(그렇다면 발견된 오래된 어른 두꺼비의 사체도 함께 치워져야 했을 것)

읍내방죽 위를 가로질러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후 두꺼비 개체수가 줄어들고, 작년에는 집단 폐사 사건도 발생했었습니다. 데크길 때문이라고 확실히 말하기는 어렵지만 영향이 아예 없다고 말하기도 어렵지 않을까 그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어요. 우선 추측 1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현재 두꺼비 이동 지원 활동가를 모집하고 있으니 참여하셔서 과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 합니다.

아기 두꺼비 로드킬 예방 이동 지원 활동가 참가 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하실 수 있어요!

참가 신청 링크 > https://bit.ly/아기두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