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가뭄 구실로 담수된 공주보 현장 모니터링

2022년 6월 21일 | 금강/하천, 메인-공지

공주보 담수는 가뭄 대비 효과가 없습니다.
공주보 담수로 정안천 합수부 인근 이외 상류에는 수위 상승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지하수 관정에서 용수를 끌어다 사용했던 쌍신들은 처음부터 가뭄 문제가 있지도 않았습니다.
정진석 의원은 3년전 청양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우성면과 쌍신들 가뭄이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정작 가뭄 피해가 있는 곳은 그보다 훨씬 상류지역이고, 공주보와는 더더욱 연관이 없는 지역입니다. 보 운영민관협의체에 13일 협의 의견을 물어온 15일 담수 계획을, 정진석 의원은 10일 이미 예언하기도 했습니다.
고마나루가 물에 잠기면서 물떼새는 산란지와 둥지를 잃었습니다. 이미 백제문화제 담수 이후 영향에 대한 모니터링에서, 담수로 인해 흰수마자 개체가 줄었다는 결과를 발표했음에도 환경부는 왜 공주보 수문을 닫은 걸까요.
기록적 가뭄이고 그토록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가뭄의 흔적을 찾아 금강 정안천 합수부에서 17km이상 상류로 이동하면서 농경지를 돌아보았습니다. 풍부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가뭄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정안천은 물을 흘려보내고 있었습니다. 쌍신들 목천리 우성면은 물론 정안면 인근 농민들도 모내기를 마쳤습니다.
왜 농어촌공사는 주민이 ‘이 동네 사람들은 한 번도 물걱정 해본적이 없다’는 쌍신들을, 목천리를 구실로 공주보 담수를 요청한 걸까요?
왜 정진석 의원은 3년전 사진을 공유하면서 가뭄과 공주보 담수를 억지로 엮어내고, 어떻게 10일부터 공주보 담수를 예언할 수 있었을까요?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환경부는 당장 공주보 수문을 개방하고, 실질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