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천저수지에 갇힌 큰산개구리와 도롱뇽을 위해 이동통로를 설치했고, 읍내동에서는 로드킬에 노출된 아기두꺼비들을 위해 공사를 중단시키고 생태통로 설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커뮤니티센터 예정부지에 맹꽁이가 산다는 주민의 제보를 받아 공사를 중단하고 포획이주 작업을 실시했고, 대학 캠퍼스 내 맹꽁이 서식을 확인하고 대학에 협조를 요청해 열악한 이동통로를 개선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빨라지고 있는 큰산개구리의 산란시기를 매년 모니터링하고 있고, 맹꽁이 서식지 유지 보전을 위해 11년째 시민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1년 한해동안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양서파충류 서식지 보전과 이동통로 개선을 위해 활동한 내용입니다. 한 일이 많아보이지만, 할 일이 더 많습니다.
양서파충류는 기후위기 취약종이자 지표종으로, 서식지 보전이 시급한 종입니다. 한마리 한마리를 현장에서 건져내고 보호하는 것도 아주 중요한 일이지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여건을 개선시켜내는 것도 그만큼 중요한 일입니다. 토론회를 통해서 길 찾는 일을 시작해보려고 해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