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 수호대, 맹꽁이 만났어요^^

2019년 6월 14일 | 대기환경

6월 13일 저녁 늦은 시간, 어은초등학교 운동장에 맹꽁이 수호대 30여명이 모였어요~~

초등학생 가족, 중학생 가족, 중일고등학교 학생들, 성인 등 다양한 연령대의 맹꽁이 수호대가 모인 이유는 습도가 높은 날 맹꽁이를 만나기 위해 긴급하게 진행된 번개이기 때문이에요^^

어은초등학교는 매년 맹꽁이가 발견되는 중요지점 중 하나인데요,
번개날 이틀전까지는 맹꽁이의 힘찬 울음소리를 들려줬었는데 하루전에는 울음소리를 들려주지 않았다고 해서 만날 수 있을지 걱정이었어요…
번개에 참석한 어은초 맹꽁이 수호대가 하루전에도 맹꽁이를 관찰했다고해서 번개에 모인 수호대는 맹꽁이를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어요^^
8시 30분에 맹꽁이 번개 모니터링을 시작했어요!
어은초 배수로에는 물이 항상 있는 곳이여서 맹꽁이가 산란하기 좋은 장소여서 배수로를 따라 관찰했어요~~

드디어 한 배수로에서 맹꽁이 올챙이를 발견했어요!!!
이제 막 부화된 아주 조그만 새끼 올챙이에요~~

정확한 동정을 위해 채집통을 이용해 동정한 결과!!
역시 맹꽁이 올챙이가 맞았어요,
머리 양쪽 끝에 있는 눈이 맹꽁이 올챙이란 증거였지요~~~

올챙이 관찰을 끝내고 맹꽁이 울음소리를 듣기 위해 플레이백 실험을 하며 배수로를 관찰하다 드디어 성채인 맹꽁이를 만날 수 있었어요^^

맹꽁이 전문가인 문광연 선생님이 2~3년 정도된 맹꽁이로 아직 어린 맹꽁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울음소리를 듣기 위해 플레이백을 계속해 봤지만 아직 어린 맹꽁이라 긴장해서 그런지 목소리를 들려주진 않았어요….

긴급하게 진행된 번개였지만 많은 맹꽁이 수호대가 모였어요,
참여를 하고 싶었지만 시간상 참여가 어려운 수호대들도 많았어요…
이후 추가 번개도 진행 예정이니 그때에는 더 많은 수호대들이 모여서 맹꽁이를 만나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