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녹색 영화학교 현장체험과 소재&주제 정하기 진행했습니다~

2018년 7월 27일 | 대기환경

7월 23일 화요일 오후 4시, 월평 공원에서 청소년 녹색 영화학교 첫 번째 시간었습니다! 청소년 녹색 영화학교는 2인 1조로 청소년 친구들이 갑천과 월평공원의 아름다움을 카메라로 담아보는 프로그램이에요. 5모둠으로 총 10명의 친구들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갑천과 월평공원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기 위해 현장체험을 진행했습니다. 생태해설사 신영옥 선생님이 진행해주셨어요~

다들 처음 만나는 자리라 아직 어색했는데요, 그래서 서로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봤어요^^ 그 후 간단한 게임으로 자신의 키만 한 나뭇가지를 가져와 서로 말없이 나뭇가지를 넘어지지 않고 세워보기도 하고, 하나, 둘, 셋 하면 나뭇가지를 그대로 둔 채 몸을 재빨리 움직여 옆에 있는 나뭇가지를 잡아보는 게임도 했습니다. 두 게임 다 협동심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었어요!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월평공원 개발지가 보이는 곳으로 올라갔습니다. 신옥영 선생님은 “내가 처음 대전에 와서 이 전망대에 섰을 때 아파트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은 아파트 단지가 들어왔고, 저 공터마저 호수공원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지금 보이는 아름다운 경치가 커다란 아파트에 막히게 됐죠.” 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날 도솔산에 오르기 전 기온은 36도였습니다. 도솔산 숲에 들어서자 34도로 2도 가량 떨어졌습니다. 요즘 같은 무더위에 도시숲의 중요성을 잘 보여줬습니다. 이 숲과 하천이 모두 사라진다면, 대전은 지금 보다 더 더워지겠죠.
이 날 날씨가 매우 살벌했는데요.^^;; 더워도 참고 끝까지 있어준 10명의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이틀 후 26일, 청소년 녹색 영화학교 두 번째 시간이 대전아트시네마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시간은 내가 촬영 할 소재와 주제를 정해보는 시간이었는데요. 우선 촬영 전반적인 기술을 가르쳐주실 강민구 감독님의 소개가 있었어요~

오전에는 로드킬을 주제로 한 <어느 날 그 길에서> 영화를 감상했고 오후에는 이 영화를 만드신 황윤  감독님의 강의가 있었습니다! 감독님은 “처음 동물원에 가서 이상 행동을 보이는 북극곰을 보며 갇혀있는 동물들에 관심을 갖고, 환경 영화를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본인이 환경 영화를 어떻게 시작했는지, 그동안 어떻게 촬영했는지 이야기하며 일상 속에서 주제와 소재를 찾는 방법을 알려주었습니다. 또 학생들에게 환경 영화를 찍는 것이 아주 훌륭하다며, 여기서 훌륭한 환경 영화 감독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황윤 감독님의 강의를 끝으로 두 번째 시간을 마쳤습니다. 다음 시간부터는 본격적인 촬영을 배우는데요. 친구들의 머릿속에서 어떤 작품이 나올지 굉장히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