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7일 대형마트 옥시제품 판매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홈플러스 탄방점 앞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옥시제품 판매현황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옥시제품을 1+1 행사 등으로 끼워팔기, 할인판매등을 하고 있었고
하나로마트 경우는 옥시불매운동 참여를 공개해 모든 제품을 매장에서 철수시켰습니다.
이에 대형마트에서 옥시제품 판매 중단할 것을 촉구하고,
탄방동 홈플러스 매장에 들어가 퍼포먼스 및 옥시제품을 모두 꺼내 매장 담당자에게 판매 중단을 직접 요구했습니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동네슈퍼에서도 옥시제품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할 계획이고,
오는 6월 2일 시민들과 함께 옥시제품 판매중단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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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문>
대형 마트들은 옥시불매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지난 5월 21일~23일까지 대전지역의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수퍼 등 대형마트 30여개 매장을 대상으로 옥시 제품 판매 여부를 조사한 결과 겔러리아타임월드, 롯데마트,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동대전점, 하나로마트 전민점이 판매중단을 하였고 나머지 매장들은 옥시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다.
옥시제품을 줄여나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이야기 하나 일부매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매장에서 이전과 다름없이 진열되어 판매되고 있었다. 특히, 유성 홈플러스는 대대적으로 초특가 할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었고, 그 외의 여러 매장에서 1+1 할인행사나 초특가 판매행사까지 진행하고 있었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자의 70% 이상을 발생시킨 옥시제품 불매 운동이 전국적으로 번지자 대형유통업체들은 스스로 옥시불매 운동에 참여하겠다고 지난 5월 초 발표했다. 발표 이후 판매가 지속되면서 전국적으로 대형유통업체들 앞에서 옥시불매 약속이행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직접행동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것을 무시한 채 대형마트들은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이는 대형유통업체들이 언론플레이만 하고 시민들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난 19일 환경보건시민센터, 더불어민주 장하나의원실, 가피모에서 발표한 피해신고 현황을 보면 현재까지 총 1,838명으로 이중 266명 이었다. 지금까지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했던 잠재적 피해자가 약 800만 이상인 점을 고려하면 지금 접수된 피해사례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는 가습기살균제 제품을 제조해서 판매한 가해기업이면서 판매업체였다. 고통 받고 있는 피해자와 분노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를 한 악덕 기업, 옥시 제품 판매를 즉각 중단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는 옥시제품 불매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옥시의 불매운동이 점차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나 옥시 매출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황이다. 옥시의 생산 제품만 125개로 제품수가 많고, ‘옥시’라는 표시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상당수여서 소비자들이 사고 싶지 않아도 잘 모르고 사는 경우가 많다. 옥시제품의 주요 판매처인 대형마트에서 동참하지 않는다면 불매운동의 효과는 미미할 수 밖에 없다. 이를 알면서도 대형유통업체들이 옥시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돈벌이를 한 악덕기업을 편드는 일임을 간과해선 안될 것이다.
다시 한 번 우리는 요구한다.
대형 마트들은 옥시불매 운동에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즉각 이행하라.
우리는 대형마트들이 옥시제품판매를 중단할 때까지 시민들과 직접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다.
2016년 5월 27일
가습기살균제 제조 기업 처벌 촉구 및 옥시상품불매선언 참가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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