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전의 가장 큰 현안문제는 도안갑천지구친수구역개발사업이었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시민단체, 종교단체, 정당, 주민들과 함께 대응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권선택 대전시장 면담, 김인식 대전시의장 면담, 도시공사사장 면담, 시·구의원 질의서 발송을 진행시켰고 1인시위, 대전시민 서명운동, 농성장 설치, 갑천답사, 갑천문화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응활동을 전개했습니다.
이번 2016 갑천지구개발사업시민대책위 신년 워크샵은 1월 25일(월) 대전NGO센터에서 2015년의 대책위의 활동 보고를 통해 2016년 시민대책위 활동계획을 설정하고 갑천지구개발사업의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였습니다. 또한, 갑천지구에 들어서는 대규모 주택단지에 대해 부동산학과 교수님의 2016 대전시 주택공급과 미분양에 대한 발제도 들어봤습니다.
워크샵은 2015년 활동보고를 시작으로 2016 대전시 주택공급과 미분양, 도안 갑천지구 대안 마련을 위한 사례 소개 및 제안, 2016 시민대책위 활동계획 논의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2015년 대책위에선 시민들에게 갑천지구개발사업의 대규모 택지개발과 인공 호수공원으로 인해 야기되는 대전시 재정문제, 동서 균형발전 저해, 갑천 환경훼손 등을 알리며 대전시민을 위한 공익적 사업이 아닌 것을 알리는 선전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서의 부실한 작성에 대한 반려, 경제단체들의 개발사업 추진 촉구에 대한 반박 성명, 국토부의 실시계획 승인에 대한 성명 발표 등 언론대응을 진행했습니다.
정재호 목원대학교 금융보험부동산학과 교수는 일정상 참여는 못하셨지만 2016 대전시 주택공급과 미분양에 대해 발제문을 전해주셔서 원고내용을 대전충남녹색연합 김성중 팀장이 대독했습니다.
‘대전시와 세종시의 주택공급과 분양은 하나의 권역으로 바라봐야하며 세종시로 대전시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현상, 그로인해 대전시 인구감소를 지적.
하지만 대전시는 2011년에 세운 2020주택종합계획에 따라 2020년 대전시 인구는 275만명 기준으로 주택공급을 하고 있습니다. 2016년 현재 대전시 인구는 151만명입니다. 앞으로 5년 안에 120만명이 증가할 수 있을까요?
실질적인 주택공급에 대한 재설정이 필요하며 갑천지구는 대전시민의 휴식처가 될 수 있도록 아파트 공급 중단 또는 축소가 필요합니다.’라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이현정 정의당 녹색정치기획단 준비위원장은 도안 갑천지구 대안마련을 위한 사례 소개 및 제안으로 두물머리와 양수리의 지속가능한 발전고리로서 퍼머컬쳐 디자인을 소개, 유기농업단지, 도시텃밭, 커뮤니티 가든, 숲조성 등을 제안했습니다. 특히, 커뮤니티 가든의 경우 독일 클라이 가르텐, 독일 엠셔 커뮤니티 가든, 호주 세레스, 덴마크 정원 클러스터를 소개하며 텃밭의 개념을 농작물 생산과 휴식공간의 정원이 복합적인 것으로 설명을 했습니다. 또한, 이번에 구성되는 민관검토위원회에 대해 두물머리협의회 사례를 설명하며 거버넌스(민관검토위원회)의 상생과 실패에 대해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마지막으로 2016년 시민대책위의 활동계획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이 시민대책위의 활동에 대해 민관검토위 활동, 조직 활동, 대시민 활동, 정치적 활동, 기록 활동에 대해 발표를 하고 워크샵에 참여한 사람들과 함께 논의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구체적인 활동계획은 추후에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갑천지구개발사업시민대책위는 워크샵을 마치면서 2016년은 2015년도 보다 더 치열하고 강력하게 대응활동을 진행해야겠다는 다짐의 자리가 된 것 같았습니다. 앞으로도 갑천지구에 공공의 이익을 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문의 / 녹색사회국 김성중 팀장 253-3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