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소네트워크, 녹색커튼으로 시원한 여름을 준비하려고 해요!

2015년 4월 15일 | 대기환경

지난 4월 7일 오후 4시, 절전소네트워크 회의에서는 ‘녹색커튼’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녹색커튼을 조성하려면 어떤 작물을 골라야 하고, 어떻게 심고, 관리해야하는지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오창균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활동가께서 전달해주셨습니다.
 
녹색커튼 조성과 관리방법, 궁금하시죠?
강의내용을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1. 녹색커튼 조성 시 유의할 점>

– 도시 녹화는 크게 벽면녹화와 옥상녹화로 분류한다.

– 작물 선택 시 아치형, 직렬형과 같은 작물의 특성을 고려하고, 건물의 형태에 맞아야 한다.

–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작물의 경우 벽과 일정정도의 간격을 띄워 주는 것이 좋다.

– 작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설치 시 지지대, 농사용 호박망 또는 오이망과 같은 그물망 장치를 조성한다.

– 햇빛이 많지 않은 아파트 베란다 같은 경우 쌈 채소 위주의 작물을 재배하는 것이 좋다.

– 토종 종자는 종자보호단체에서 배포하고 있다.

– 씨앗은 꼭 불릴 필요는 없으나 불리게 되면 1~2시간이 적절하다.

– 늦가을, 겨울이 되었다고 작물을 걷을 필요는 없다. 치우지 않아도 마른상태로 남아있다.

 

<2. 녹색커튼에 사용되는 작물>

녹색커튼에 적절한 작물

녹색커튼에 적절하지 않은 작물

수세미, 여주, 까치콩(제비콩),

인디언 감자, 나팔꽃

오이, 호박

– 수세미 : 잎이 넓고 힘차며 더위에 쳐지지 않음. 그늘에 심어도 무방. 병충해에 강함. 다른 작물에 비해 거름을 많이 먹음.

– 오이, 호박 : 잎이 쳐지고 병충해에 약함.

– 여주 : 잎이 작고 손바닥만함. 녹색커튼에 주로 사용되는 작물. 다른 작물에 비해 거름을 많이 먹음. 그늘에 심어도 무방. 5월에 심는 것이 좋고, 7월 경에 가장 보기 좋게 자란다.

– 까치콩(제비콩) : 보라색 또는 흰색 꽃을 피우며 꽃이 매우 예쁨. 7월에 심어도 가을까지 자란다.

– 인디언 감자 : 그늘에서 잘 자람.

– 나팔꽃 : 5월 파종. 다른 작물과 함께 심을 경우 수세에 밀릴 수 있음.

 

<3. 작물 심기, 관리 방법>

– 작물을 심기 한 달~일주일 전에 거름을 통에 넣어 두고 성분을 완화시켜야 한다.

– 흙은 배양토, 상토(모종낼 때 쓰는 흙) 등에 진짜 흙을 50%가량 섞는다.

– 땅이 아닌 곳에 작물을 심을 경우 용기는 넓은 그릇 형태가 적절하며 통 옆에 지면과 1~2cm의 간격을 띄워 옆면에 구멍을 뚫는다. 맨 아래 고인 물은 지하수의 역할을 하며, 구멍은 흙이 숨 쉬게 한다.

– 콩은 3알을 1~2cm간격, 무리 간격은 30~50cm 정도를 두며 콩 크기 만큼의 깊이로 심는다.

– 용기 안에 작물을 심을 경우 흙이 갇혀 있으므로 7, 8월 경에는 물이 부족해질 수 있다. 이 경우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주어야 한다. 스펀지 또는 펄라이트(스펀지 같은 돌가루)를 흙과 함께 넣으면 스펀지가 물을 머금고 있어 일주일에 1, 2회만 물을 주어도 된다.

– 농약은 치지 않아도 된다.

 

다음 절전소 네트워크 회의는 5월 12일 화요일 10시, 기후변화카페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