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재자연화 국제 포럼 참가

2014년 3월 25일 | 대기환경



3월24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쿄 교육회관에서 ‘하천 복원의 국제적 동향과 4대강의 미래’라는 주제를 가지고 4대강 재자연화 국제포럼이 열렸습니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금강, 낙동강, 내성천을 둘러 본 한스 베른하르트 독일 칼스루헤 대학교 교수, 나카가와 마나부 일본 국토문제연구회 건설부문 기술사와 한봉호 서울시립대학교 교수가 발제를 진행했고 좌장은 김정욱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습니다. 토론자로는 조명래 단국대학교 교수, 유정철 경희대학교 교수, 이현정 국토환경연구소 책임연구원이었습니다. 토론자인 정종선 환경부 국토환경정책과장은 불참했습니다.
‘독일의 하천 재자연화’라는 내용으로 베른하르트 교수가 발제를 했습니다.
독일이 하천정비 사업을 하면서 직강화되고 댐이 건설되면서 하천 생태계가 파괴된 사례를 보여주었고 독일시민들이 하천복원을 위해 노력한 활동들과 복원결과 재자연화가 된 이자르강의 모습도 설명했습니다. 또한, 하천의 생태조건 확보를 위한 법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의 하천환경 재생사업‘라는 내용으로 나카가와 교수가 발제를 했습니다.
1960~1970년대 일본은 고도경제성장기여서 강을 개발의 대상으로 본 시기였는데 도시환경 역악화에 대한 반성으로 수변의 가치를 재검토, 다자연형 하천 만들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최근 일본의 하천 환경 재상사업인 오사카 요도천의 완드 복원, 아라세댐 철거, 교토 코하타 연못 저니 준설에 따른 수질개선, 교토 카모천의 어도설치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4대강 사업의 의한 강생태계 변화와 복원방향’라는 내용으로 한봉호 교수가 발제를 했습니다. 대운하에서 4대강 사업까지의 진행경과와 4대강 사업 추진이 생태계에 미친 영향(생태계 훼손, 수질오염, 수환경 훼손, 지역경제 파탄 등)을 설명했습니다. 4대강 사업 이후 변화된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독일 라인강 둔치 및 범람원 복원, 이자르강 복원의 사례를 들며 우리나라 강 현실에 맞는 복원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내용으로 발제를 마쳤습니다.
3분의 강 복원에 대한 발제를 듣고 강 복원의 가장 중요한 것은 강에 시설물들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강을 막는 것들이 없어지게 되면 강 스스로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4대강 재자연화를 위해 강에 있는 보들을 철거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활동할 것입니다.
작성자 : 녹색사회국 김성중 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