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퉁이마을어린도서관에 있는 절전소가정 모집 배너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사전교육 현수막
절전은 곧 생산! ‘우리집은 녹색발전소’운동
내가 전기를 절약하면 다른 누군가 대신 쓸 전기를 생산한 것과 같다는 의미의 절전소 운동은 ‘절전’과 ‘발전소’의 신조어로써 ‘에너지 절약이 곧 발전이다’ 라는 개념입니다. 이는 작년 후쿠시마 사고와 가을 대정전 이후 에너지에 대한 문제의식을 느끼기 시작한 시민들이 마을안에서 주체적으로 절전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에너지 발전 방식보다도 에너지 절약은 기존 소비자가 사용하지 않은 절약분을 통해 다른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입니다.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 사전교육 모습
▲짜장마을어린이도서관 사전교육 모습
▲모퉁이마을어린이도서관 사전교육 모습
대전에서도 ‘우리집은 녹색발전소’ 라는 이름으로 대전의 3개 마을어린이도서관을 중심으로 절전소 운동을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태양광빛을 이용해 어린이들이 책을 읽는다는 태양지공(太陽之功)사업을 함께한 서구 해뜰마을어린이도서관과 올해 태양지공 2,3호기 사업을 함께 할 중구 짜장마을어린이도서관, 유성구 모퉁이어린이도서관이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3개 마을도서관 외에 10월 19일 한밭생협 사전교육을 시작으로 대전에서는 녹색발전소 4호까지 탄생했습니다.
▲한밭생협 조합원들과 사전교육 후 멀티탭 들고 기념촬영
‘우리집은 녹색발전소’에 참여하는 가정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문제, 절전소 운동의 의미와 중요성, 가정에서 에너지 절감방법 등을 교육 받고 절전멀티탭을 받았습니다.
▲짜장마을어린이도서관 김은경 관장님네 절전그래프
앞으로 절전소운동을 가정에서 실천하며 작년 대비 얼마나 에너지를 절감했는지 매월 모니터링을 통해 절약한 량(=발전량)을 체크해보고 우수 절전가정도 선발할 예정입니다. 절약한 에너지량이 얼마만큼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에너지자립 마을로 가기 위해서는 어떤 활동을 해야 하는지도 각 기관별 마을모임을 통해 논의 해 볼 예정입니다.
실제 서울 성북구에서는 지난 6월동안 81가구가 참여하여 전년대비 약 1,441kWh(5.7%)를 절약했다고 합니다 . 이는 3~4인가구가 약 5개월 사용한 량을 생산한 것과 다름없다고 합니다.
절전소 운동은 개인의 절약 강조가 아닌 에너지 문제에 대한 의식을 갖게 하는 것
에너지 절약이 곧 에너지를 생산하는 것과 같다는 의미의 절전소 운동은 참여하는 개인과 가정에 무조건적인 절약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지금껏 손쉽게 이용한 전기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떻게 생산이 돼서 왔는지, 지금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에는 어떤 문제가 있는지,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등을 고민하고 논의하는 과정이 절전소 운동에 담겨져 있습니다. 절전소 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수동적인 에너지 소비자에서 능동적이고 똑똑한 에너지 소비자가 되는 것이고 에너지 문제에 대한 의식을 갖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문의 : 녹색사회국 고지현 팀장 253-3241 / imagine24@greenkore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