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민선6기 환경 정책을 성공시킬 아이디어, 청소년‧대학생이 제안하다

2014년 11월 25일 | 금강/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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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Blue Sky 프로젝트>
제4회 대전청소년‧대학생환경대상 결선 결과
대전시 환경정책의 새로운 물결, 청소년․대학생 아이디어 7개 선정
대상‘오매’팀(임나경, 박나혜/서일여고1)
학교 급식 음식물쓰레기 절감을 위한 급식보상제, 환경어플리케이션 제안

  지난 11월 22일(토) 대전 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제4회 대전청소년‧대학생환경대상’ 결선과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2014Bluesk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전충남녹색연합(상임대표 이동규)과 한국가스공사충청지역본부(본부장 조시호)가 주최하는 대전청소년‧대학생환경대상은 청소년‧대학생이 직접 대전시에 환경정책과 행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경연대회다.
심사위원과 청중평가단의 ARS현장심사 결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급식 보상제와 환경어플리케이션 DJ냉고를 제안한 ‘오매’(임나경, 박나혜/서일여고1)팀이 대상을 수상하였다.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토양오염과 하천오염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 학년별 잔반통을 설치하여 무게를 측정해 간식으로 보상을 주고, 가정에서는 핸드폰으로 가공식품의 유통기한을 입력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이다. 이 팀은 급식실에서 직접 잔반통에 학년을 표시하여 참여도를 확인하였고, ‘우리집냉장고’라는 유사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여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하였다. 무엇보다 대전시 교육청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일선 학교에 보급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내 심사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지상에서의 지하철 도착 시각 정보 제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버스안내 단말기에 지하철 도착시간을 표시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에코킬러(박병민, 한형규/서일고2)’팀과 어두운 도심지하 보도를 자연채광을 이용하여 밝게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그린라이트(김채림, 문새미/서일여고1)’팀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재활용 상점을 설치하여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 ‘뚱잡스와 마잡스(이창진, 윤종성/서일고2)’팀,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버스정류장에 녹색커튼 설치를 제안한 ‘Cuty.Sexy(김민석, 한선규/대전고1)’팀, 전기 낭비를 줄이고 대전의 전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소형 태양광 충전 조명장치를 제안한 ‘그린(이경준, 박보민/내동중학교2)’팀이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제4회 대전청소년‧대학생환경대상에서는 아이디어 모집을 확대하여 처음으로 대학부를 개설하였다. 대학부에서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목적지가 같은 사람과 함께 택시를 이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정희연(카이스트 건설및환경공학과3) 참가자에게 최우수상이 수여되었다.
대상을 수상한 ‘오매’팀의 박나혜 참가자와 우수상을 수상한 ‘그린’팀의 박보민 참가자는 남매가 나란히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고, 서일고등학교에서는 15개팀이 참여하여 2팀이 수상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아 이날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를 칭찬했다. 이재영 심사위원(대전발전연구원)은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에서 많은 것을 얻는다”며 청소년들의 준비과정을 칭찬했고 지송하 심사위원(대전시 환경정책과 사무관)은 “청소년들의 아이디어가 대전시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흥모 심사위원(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도 “지난 3년 동안 공모 대회를 통해 선보인 아이디어 대부분이 대전시 행정과 정책에 반영됐다”며 “수상하지 않은 아이디어도 정책 반영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민선 6기 대전시 환경 정책과 공약을 성공시킬 아이디어’를 주제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권선택 대전시장이 직접 주제와 미션을 부여하여 9월 27일, 10월 7일 두 차례에 걸쳐 사전설명회를 개최하였고, 총 130여명이 참가했다. 이 중 아이디어 서류접수에 중․고등학생 43팀(86명), 대학생 총 8명이 참여하였고 중․고등학생 24팀(48명), 대학생 3명이 예선에 진출하였다. 10월 18일에는 예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사전 모임을 가졌다. 11월 1일 대전 서구청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예선에서는 청소년․시민 청중평가단 138명과 심사위원 3명이 심사하여 중고등학생 13팀(26명), 대학생 2명이 결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결선 진출자들은 이후 3주간 각자가 낸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을 모색하는 모의 실행기간을 가졌다. 결선 진출팀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기 위해 11월 11일에는 대전발전연구원의 연구원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참가자들의 멘토로서 아이디어 실행을 도왔다. 결선은 참가자들의 아이디어와 3주간의 모의 실행 결과를 발표하고 청중들과 공유하는 자리였다. 심사에는 전문가, 공무원, 언론인, 시민운동가 등 심사위원 7명, 참가자 28명, 초청평가단 8명, 그리고 청중평가단 178명이 참여하였다. 심사를 위해 ARS투표기와 심사표가 사용되었고 평가는 심사위원 50%, 평가단 50%의 비중으로 이루어졌다.
앞으로 결선과 예선에 진출한 모든 팀의 아이디어는 대전발전연구원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이 정리·검토한 후, 제안한 청소년들과 함께 직접 대전시와 각 5개 구청에 정식으로 정책제안을 하여 실제로 환경행정과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수상한 중‧고등학생 6팀, 대학생 1명에게는 5박 6일간의 해외환경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미래세대인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행정 참여가 민선 6기 대전시의 행정에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 미래세대 청소년들의 대전시 환경정책 창안 아이디어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보도 부탁드립니다.
문의 : 대전충남녹색연합 녹색사회국 김민성 253-3241, 010-4044-1030
2014년 11월 25일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 : 이동규, 한원규, 정동국, 최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