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녹색평론 읽기 모임에서 함께 읽은 책은 <미래는 생태문명>입니다.
미국의 신학자 필립 클레이튼과 윌리엄 앤드류 슈워츠가 생태 영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파괴주의적 근대 문명이 아닌 상호 돌봄과 존중을 통해 순환과 평화의 생태문명을 이루자고 말하는 책입니다.
저자들은 생태문명이란 무엇인지 개념부터 자신들이 진행하고 있는 생태문명 콘퍼런스 등의 실천 등을 통해 생태문명이 막연한 이상주의적 목표나 상상이 아니라 현실적인 거대한 체제 전환의 프레임워크라고 주장합니다. 공감하는 내용과 그를 분석한 이야기들이 담긴 책이지만, 읽다 보면 어떤 점이 현실적이고 어떻게 실현 가능한가에 대한 말이 없어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이날 모임에서도 책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생태운동이 현장성 없을 때의 답답함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생각이 조용히 격돌하는 녹색평론 읽기 모임은 7월 24일(목)에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