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재미를 느낀 8월 녹색평론 읽기 모임!

2024년 8월 28일 | 시민참여

8월 녹색평론 읽기모임에서는 아미타브 고시의 <육두구의 저주>를 함께 읽었어요. 이번 후기는 모임에 함께하는 노원호 회원님이 작성해 주셨습니다 😊

 

<육두구의 저주>는 향신료 육두구를 소재로 마치 역사서와 소설의 어디쯤 되는 서술을 통해 서양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폭력성과 기계적 세계관을 폭로하는 책입니다.

내용과 흥미, 가독성 모두 훌륭한 책이었어요.

자본주의도 문제지만 그 근본에 있는 부정의한 제국주의적 세계관이 핵심 문제임을 일깨워주는데요,

제국주의적 세계관이 전 지구, 모든 국가에 팽배해짐에 따라 기후위기 시대를 촉발하여 더 이상 현재 상태로는 지속될 수 없음이 명확해지고 있고, 그러한 징후들이 코로나 시대 ‘소위’ 선진국들의 의료 붕괴와 ‘소위’ 선진국 민중의 반제국주의 시위로 드러나고 있음을 주장합니다.

흥미로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생태주의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다는 건 무척 기쁜 일이지요.

이토록 책을 읽는 새로운 재미를 느끼는 녹색평론 읽기 모임!

다음 모임은 9월 27일(금) 오후 5시에 만날 예정이에요. 언제든 녹색 회원님이라 환영이니 편하게 문을 두드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