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이 활동가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2024년 시작과 함께 대전충남녹색연합에 들어온 송송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저는 2008년부터 대전충남녹색연합 회원이었어요. 지친 마음과 몸에 어느 날 문득 들어온 숲의 푸르름과 흐르는 강의 반짝임이 고맙고 소중해져서 그곳을 지키는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첫 인연을 맺었었습니다. 이후 저는 다른 단체에서 활동가로 10여 년을 보냈습니다. 그 시간 속에서 진심으로 생명의 편에 서는 녹색의 귀함을 더 잘 알게 되었습니다. 그 한결같음은 꾸밀 수 없는 거니까요.
4대강 사업이 시작하던 시기 회원으로 응원과 지지를 보내던 곳에 15년 뒤 활동가로 함께하게 되며 다시 4대강 사업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싸움은 끝나지 않는구나 싶은 마음도 들지만, 녹색 안에서라면 지치지 않고 함께하는 회원님들, 활동가들과 어깨를 감싸 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뛸 활동가들의 노고를 회원님들께 잘 전달하고 같이 나누고 싶다고도요.
저는 올해 회원님들과 함께하는 만남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려고 합니다. 되도록 다정한 시간을 준비하도록 할게요. 서로 얼굴 보면서 반갑게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회원과 활동가가 아닌 서로에게 얼굴이 있는, 이름을 들으면 모습이 떠오르는 사이가 되어 보아요. 😊
회원이었던 곳에 활동가로 발걸음을 내디딘다고 생각하니 했던 응원만큼 더 잘하고 싶은 마음 가득하지만, 아마 욕심이고 바람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녹색이 늘 그랬듯 진심으로 활동하겠습니다.
복된 새해를 만들어가요, 우리.
대전충남녹색연합 송송이 활동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