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록편지-생명의 편에 서다

2023년 10월 31일 | 미분류

최윤영 활동가

지난 19일 보문산에서 대전충남녹색연합 창립 26주년 기념행사를 열었습니다!
금강, 보문산에서 생명의 편에 함께 몸과 마음으로 함께 계셔준 회원, 후원자분들이 찾아주셨어요. 회원님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채식 샌드위치와 미호동 주민들이 수확한 곡물 주머니를 나누고 대전의 허파 가수 ‘화가’님과 임도훈 활동가의 공연을 함께 즐겼습니다.

보문산에 들어 자유롭게 진행하는 후원 행사가 좋기도 하지만 회원, 후원자분들과 대전충남녹색연합의 활동을 공유하는 시간이 없었던 건 조금 아쉬웠어요. 평일 낮에 진행하다 보니 많은 분이 참석하지 못 한 것도 아쉬웠어요. 한 달에 한 번 편지로 활동가들의 활동을 알려드리긴 하지만 얼굴 마주하고 요즘 어떻게 지내시는지 함께 하고 싶은 일들이 있는지도 여쭤보고 싶어요.

 

저는 요즘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 때문에 골치가 좀 아파요. 전국 시행을 해도 모자랄 판에 세종과 제주 2곳에서만 시행을 하더니, 이제는 지자체 자율로 시행을 하느니 마느니 하고 있거든요. 이미 20년 전에 자율 시행의 한계를 확인했으면서 또 같은 실수를 하려고 해요. 그래서 가까운 세종부터 일회용 컵 보증금제 시행매장 모니터링을 나갈 계획입니다!

 

벌써 시월의 마지막 날이에요! 부지런히 일회용 컵 보증금제 모니터링도 하고 12월 14일 이후 개정된 동물원법에 관련과 현장도 돌아보고 또 많은 이야기들 전해드릴게요. 다시 한번 생명의 편에 서서 함께 해주신, 앞으로도 함께 해주실 회원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최윤영 활동가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