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축제 한번에 일회용품 50만개!?
- 코로나 19로 멈칫했던 축제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하나 둘 재개 되고 있습니다. 작년 대전시는 ‘0시 뮤직페스티벌’로 축제의 문을 열었고 50만명의 인파가 이 축제를 찾았습니다.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이 열리는 대흥동 문화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열린 ‘먹거리존’ 1회용품 사용 실태를 모니터링했습니다. 사용된 1회용품 종류는 종이컵/용기, 플라스틱 컵, 용기, 나무 젓가락, 플라스틱 빨대, 종이 슬리브 등으로 다양했습니다. 대전 0시 뮤직페스티벌을 찾은 방문객은 대전시 추산 50만명으로 방문객 한 사람이 먹거리존 한곳에서 음식을 사먹어도 최소 50만개의 1회용품 쓰레기가 배출되는 것으로 추정 가능합니다.
-
- 일회용품 사용 저감 계획은요? 없어요.
- 대전시가 2021년 4월 지정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조례의 제6조(1회용품 사용제한)의 1항에서는 ‘공공기관의 장은 공공기관이 주최・주관하는 행사 또는 회의에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조례에 정한 바에 따라 행사를 기획하는 과정에서부터, 진행, 마무리하는 모든 과정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시민 인식의 향상과 플라스틱 프리 도시를 지향하는 공공기관, 기업의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 1회용품 안쓰는 행사도 당연한 문화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도 진행될 대전시 축제 담당부서에 일회용품 사용 저감을 위한 노력 및 다회용기 사용 계획에 관해 문의한 결과 답변은 ‘계획이 없다.’ 였습니다.
-
- 개인의 실천만 강조 그만, 일회용품 안 쓰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 환경부를 비롯한 여러 지자체에서 일회용품 안쓰기 챌린지를 한다고 피켓만 들고 사진찍는 모습을 봅니다. 개인의 실천만 강조하면 될까요? 쓰레기를 남기지 않고 일회용품 쓰지 않는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적극적 실천도 가능하겠지요. 쓰레기만 남는 축제 모습은 달라져야 합니다. 녹색연합은 대전 0시축제 등 일정 기간을 정해 진행되는 축제들을 시민조사단을 모집해 모니터링하고,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알려 축제에서 시민들이 다회용기를 선택할 수 있게 하고 축제를 기획할 때 일회용품 저감 계획도 수립해야 함을 요구하고자 합니다. 콩으로, 응원댓글로 함께 해주세요!
▶콩으로 힘 보태러 가기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90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