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고마나루 펄 걷어내기 시민캠페인

2023년 2월 7일 | 금강/하천, 메인-공지, 시민참여

[금강 고마나루 펄 걷어내기]
금강 고마나루는 보를 개방한 이후 펄이 씻겨나가면서 아름다운 금모래를 회복했습니다. 그런데 환경부에서 보 처리방안을 뭉개고 미적거리는 사이 보 존치론자들이 활개치면서 다시 기준없이 수문을 열고 닫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작년 백제문화제를 핑계로 닫힌 공주보 수문으로 인해, 고마나루는 단 30여일만에 악취를 풍기는 펄밭으로 변했습니다. 우리는 담수를 건의한 공주시와, 그를 인용한 환경부에 원상복구를 촉구합니다!
21년 1월 결정된 보 처리방안은 세부계획 용역도 공개하지 않은 체 금고에 들어가 있고, 22년 12월 완료하기로 했던 백제문화제 수문운용 사후 모니터링은 아직도 진행중이랍니다. 지금도 갈라진 펄밭으로 변해버린 고마나루의 모습은 처참하기만 합니다. 모래사장을 찾던 시민들의 발걸음도 뚝 끊겼습니다. 지금과 같다면 봄에 산란을 위해 고마나루를 찾던 물떼새들도 산란할 곳을 찾지 못하고 다시 금강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가 펄을 걷어내기로 했습니다. 당장 돌아올 물떼새들의 산란처를 회복시키기 위함입니다. 금강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합니다.
일시 : 2023년 2월 11일(토) 오후1시
장소 : 고마나루(충남 공주시 웅진동 산21-3)
주차 : 웅비탑주차장(충남 공주시 웅진동 431)
준비물 : 편한 신발 / 마실 물
문의 : 대전충남녹색연합 010-6485-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