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건설 나섰던 한정애 국회의원 기후위기 해법 지역강연 유감

2022년 9월 14일 | 기후위기/에너지

신공항 건설 나섰던 한정애 국회의원 기후위기 해법 강연 유감
기후위기 진정 생각한다면 신공항건설, 핵발전 반대 목소리 내야

장철민 국회의원실은 오는 9월 15일(목) 오후 4시 한정애 전 환경부 장관을 초청해 <기후위기 극약처방>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정애 전 장관은 민주당 정책위의장 자격으로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대표 발의하는 등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신공항 사업 추진에 앞장선 대표적인 인물로, 전국시민 ․ 환경단체의 규탄을 받았다. 대전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해결을 위해 활동해온 대전충남녹색연합은 탄소중립에 반하는 신공항 건설을 추진하며 가덕도, 새만금 등 지역 환경파괴에 앞장서 동의했던 한정애 전 장관이 지역에서 여는 기후위기 해법 강연에 유감을 표한다.
기후위기가 다른 선택지가 없는 진정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면 신공항 건설을 추진했던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현 국회의원이자 전 환경부장관으로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현 정부의 핵발전 정책을 막고 탈석탄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더 목소리를 내는 진정한 ‘극약처방’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대전시민들은 9월 24일, 기후위기 심각성을 넘어 기후정의의 실행을 촉구하는 대규모집회 <기후재난, 이대로 살 수 없다>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한다. 서울 광화문에 모여 정부와 지자체, 국회 그리고 기업이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설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언제까지 기후위기가 시민들의 ‘일상의 실천’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말할 것인가. 기후위기 대응은 이제 정부와 국회가 발 벗고 나설 일이다. 한정애 전 장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회의원으로서 해야 할 의무부터 다하길 바란다.

2022년 9월 14일

대전충남녹색연합
(공동대표 : 문성호, 김은정, 이재영, 김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