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열병합 증설 반대 한목소리. ‘지역복합화력발전소 대응 방향 마련을 위한 토론회’열려

2021년 5월 20일 | 기후위기/에너지, 대기환경, 메인-공지

대전열병합 증설 반대 한목소리.

지역복합화력발전소 대응 방향 마련을 위한 토론회열려

지난 18일(화) 오후2시, 대전청소년위캔센터 다목적실에서 ‘지역복합화력발전소 대응 방향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는 대전열병합발전소 증설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와 증설에 따른 대응 방향 마련, 대전시 에너지 시스템에 대한 비전을 논의하기위해 대전충남녹색연합이 개최했다.

첫 번째 발제는 기후솔루션의 한가희 연구원이 ‘LNG, 석탄의 대안이 될 수 있나’라는 주제로 진행했다. 한가희 연구원은 “LNG발전은 석탄발전의 대안이거나 브릿지 전원이 아니며 또 다른 화석연료로 머지 않아 좌초될 자산”이라고 이야기하며 “LNG설비 진입을 방관하는 것은 국민의 이익에 반하는 것이며 LNG설비로 늘어난 비용을 시민이 부담하게 된다.”며 LNG발전소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두 번째는 대전충남녹색연합 박은영 사무처장이 ‘대전열병합 증설 현안 및 대응’에 대해 발제를 했다. 박은영 사무처장은 “대전열병합이 증설되면 미세먼지와 온실가스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의 이익을 위해 주민과 시민이 건강 피해를 입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는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박종순 정책국장이 ‘청주지역 LNG복합화력발전소 반대 운동 사례’를 발표했다. 박종순 정책국장은 “청주도 대전과 마찬가지로 LNG발전소 건설로 인한 환경피해가 예상되어 주민과 시민들이 반대를 했다.”고 지역 사례를 이야기하며 “발전소 증설에서 주민수용성이 중요하다면서 주민들이 한 목소리로 반대의 뜻을 밝힌다면 증설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지역주민 김명이씨는 “하수처리장, 금고동 소각장, 산업단지, 원자력연구원 등 혐오시설이 모여있는 곳에 다시 또 열병합발전소가 증설된다며 주민들이 건강에 대한 우려가 심각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날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대전충남녹색연합 문성호 공동대표는 “주민 10만명이 모여사는 곳에 열병합발전소가 증설된다면 주민 건강 피해와 환경 피해가 심각히 우려된다.”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녹색연합이 주민들과 함께 대전열병합 증설을 막아내겠다.”고 다짐을 하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대전열병합은 기존 113MW 증기터빈발전에서 495MW 가스복합화력발전으로 증설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질산화물과 먼지, 온실가스가 5배~10배 증가할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우려가 심각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