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1구간 종주 잘 마쳤습니다

새벽에 눈을 떠 창밖부터 확인했지요. 거리는 새벽까지 내린비로 젖었는지 자동차라이트에 반사되어 반짝거리고 있었고, 더 자세히 보니 간혹 지나는 사람들은 우산을 안쓴 것 같았습니다. 이제 비가 그친 모양입니다. 그래도 날씨는 무지 화난사람 얼굴처럼 잔뜩 찌푸러져있으니 좀 더 기다려보았다가 오늘 일정을 강행할건지 말건지 결정해야지... 그러나 역시 오늘일정을 궁금해하는 문자들이 쏟아져들어옵니다. 또한 날이 꾸물꾸물해서겠지요. 결석하겠다고 연락오는 사람들도 많아 헉헉 기운빠집니다....

수달아빠가 말씀하시는 유등천 수달

유등천 뿌리공원의 수달아빠 황의삼님께 들은 이야기입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수달을 이곳에서 처음 본 것은 1999년. 그때부터 황의삼님은 유등천 상류의 주오염원이 축산폐수임을 알고, 방만하게 관리운영되는 금산군 관내의 축사관리실태에 분노하여 직접 현황을 조사하여 보고하는 등, 수달의 보다 안전한 서식을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하셨던 것으로 압니다. 작년 5월엔 1년여의 촬영기간을 거쳐 유등천 뿌리공원에서 천연덕스럽게 놀고있는 수달들의 건강한 모습을 방송에 공개하는데 숨은...

수달아빠 황의삼님

수달아빠 하니까 최수경 저의 아빠가 아니고요. 유등천 뿌리공원에서 서식하는 수달들의 아빠란 뜻 입니다. 뿌리공원에서 오리배를 띄우며 한밭레져를 운영하시기도 하지만, 자연환경 지킴이로서 그곳을 기점으로 움직이는 유등천수달을 보호 관리하시는 중책을 맡으신 분입니다. 수달의 고픈 배를 채워주기 위해 사재를 털어가며 그들을 기꺼이 거두시는 분.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