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죽음의 문화제를 중단하라!

2022년 9월 27일 | 금강/하천, 시민참여

죽음의 문화제를 중단하라!
‘백제문화’가 금강을 죽음에 빠뜨리면서 폭죽을 터뜨리고 야간조명을 밝히는 것입니까? 악취가 진동하고, 깔따구들이 떼지어 날아들고, 죽은 물살이들이 떠오르는 그런 금강에서 축제를 하고 싶습니까? 물떼새들 울음소리가 들리고, 금빛 모래사장을 밟는 것이, 더욱 금강에 어울리는 백제의 문화 아닙니까.
지난 6월 가짜 가뭄 소동으로 뻘밭으로 변했던 고마나루에 금강이 스스로 모래를 덮어주면서 회복되고 있던 와중에, 이번에는 백제문화제로 공주보 수문을 닫았습니다. 고마나루 모래톱과 새들이 쉬던 하중도는 모두 수장되었습니다. 잦은 수위 변동이 생태계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이미 모니터링을 통해 결과를 확인했음에도 수문을 닫았습니다.
2019년부터 ‘수문 개방상태 문화제 개최’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공주시는 공주보 담수를 건의했고, 환경부는 금강의 자연성 회복보다 개발과 파괴의 편에 섰습니다.
죽음의 문화제에 동참하지 마십시오.
죽음의 문화제를 거부하십시오.
아이들이 유등과 조명, 폭죽을 즐기는 것보다, 회복된 맑은 강에서 발을 담그고 모래놀이 하는 것이 우리가 물려주어야할 ‘문화’입니다.
10월 10일 이전에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의 SNS에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샷을 올려주세요!
[문구 예시]
“거짓말쟁이 공주시와 환경부는
죽음의 문화제를 중단하라”
“흰수마자 쫓아내는 공주시와 환경부
공주보를 개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