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녹색연합 타슈시민모니터링 결과 발표
타슈 개선으로 만족도 높지만 오류 개선 반드시 필요
세계차없는 날 맞아 공공자전거 활성화를 위한 노력 필요
대전충남녹색연합은 2022년 8월 1일(월)부터 9월 19일(화)까지 50일간 대전시 공공자전거 타슈를 모니터링했다. 모니터링에는 21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총 42대의 타슈를 모니터링했다.
대전시는 지난 7월 키오스크 방식의 기존 타슈에서 어플리케이션 방식 타슈2로 변경했으며 이에 대한 만족도와 불편사항, 대여 가격, 자전거 상태, 어플리케이션 사용 등을 모니터링했다.
타슈 대여를 위해 이동하는 평균 거리 6.17분, 타슈 더 많아져야
모니터링 결과 타슈를 대여하러 가는 거리는 평균 6.17분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대해서 65.9%가 만족(매우만족 43.9%, 만족 22%)하다고 했으며 14.7%는 불만족(불만족4.9%, 매우불만족 9.8%)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슈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응답한 모니터링단은 92.8%(매우 필요 71.4%, 21.4%)로 나타났다.
타슈 어플리케이션 이용은 편리, 반납 시스템은 개선되어야
타슈 어플리케이션 이용이 편리하다는 응답은 82.5%(매우 편리57.5%, 편리 25%)로 나타났으며 불편하다는 응답은 5%(매우불편 2.5%, 불편 2.5%)로 나타났다.
대여 반납 시스템에 대해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67.5%(매우 편리 47.5%, 편리 20%), 불편하다는 응답이 17.5%(매우 불편 10%, 불편 7.5%)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항목에 비해 만족도가 낮은 수치이다.
GPS, 통신오류로 대여/반납이 안된다는 의견이 모니터링을 한 42건의 타슈중 17건에서 발생했다. 이는 무려 40%에 해당하는 수치로 반드시 오류 개선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타슈 이용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아
타슈 상태는 새로 보급된 자전거라 그런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 상태는 매우 좋음 55%, 좋음 30%, 보통 10%, 안좋음 2.5%, 매우 안좋음 2.5%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인 만족도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 37.5%, 만족 50%, 보통 5%, 불만족 5%, 매우불만족 2.5%로 나타났다. 앞으로 타슈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는 모니터링단은 92.5%(매우 높음 72.5%, 높음 20%)로 나타났다.
불편사항에 대해서 반납/대여 오류가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자전거 전조등 이상, 어플리케이션과 실제 자전거 수가 일치하지 않는 점, 고객센터와 통화 어려움, 대여소까지 거리가 멀다는 의견들이 있었다.
전기 타슈 도입 필요, 타슈 확대 의견 많아
대전충남녹색연합은 모니터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전기타슈 도입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71.8%가 (매우 필요 48.7%, 필요 23.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타슈 개선사항에 대한 질문에는 타슈 확대, 타슈 대여시 자전거 헬멧 동시 대여, 전기타슈 도입, 타슈-대중교통간 환승 혜택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차 없는 날 맞아 타슈 활성화를 위한 노력 필요
오는 9월 22일은 ‘세계 차 없는 날’이다. 1997년 프랑스 라로쉐에서 교통량 감축과 환경 개선을 위해 ‘도심지에서는 승용차를 이용하지 맙시다’라는 시민운동으로 처음 시작되었으며 지금은 전 세계 40개국 2,000여개 도시에서 참여하고 있다.
이번 모니터링을 진행한 대전충남녹색연합 임종윤 활동가는 “타슈 개선으로 시민의 만족도가 올라간 것은 다행이지만 시스템 개선을 통해 시민 만족도를 더 높일 필요가 있다.”며 “세계 차 없는 날을 맞아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를 활성화할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대전충남녹색연합 박은영 사무처장은 “전기차, 수소차보급은 탄소중립에 대한 임시적인 대안일 뿐이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자동차 수요 감소와 자전거 활성화.”라며 “타슈 개선으로 어느 정도 나아지긴 했지만 아직도 전기차, 수소차 예산에 비해 자전거 예산이 터무니 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모니터링을 진행한 대전충남녹색연합은 앞으로 타슈 설문 조사, 타슈 활성화 토론회를 통해 타슈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2년 9월 21일
대전충남녹색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