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인문학모임) 사랑할까, 먹을까

2019년 4월 24일 | 녹색인문학까페


 
4월 인문학모임이 지난 23일, 선화동 디블루메까페에서 열렸습니다.
공대화, 이재호, 이병연 회원과 박은영 사무처장이 함께 만나 황윤 저 <사랑할까 먹을까>를 읽은 이야기를
맥주 한 잔과 함께 나누었습니다.
이재호 회원님은 군 복무 중, 부대에 살아있는 돼지를 주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돼지를 잡게 된 과정을 아주 구체적으로 들려주셨는데 이병연 회원님께서 닭 잡은 기억과 더불어 고기 먹는 일의 씁쓸함을 간접체험하기도 했네요.
공대화 회원님은 먹거리를 비롯한 이 세계의 시스템에서 우리가 진짜 자유로운지를 반문하며, 세상의 어떤 기준에 갇혀 매일 ‘탈락’하며 살고 있진 않은지를 질문해 같이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이병연 회원님은 채식이야 말로 환경운동으로서 꼭 해야 할 일이고,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겠다는 안타까움을 표해주시기도 했어요. 녹색연합이 채식운동을 다시 해보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해주셨고요.
이번 모임은 각자 서평을 한 편씩 써서 서로 공유하며 생각을 나누기도해 독서와 글쓰기 의지를 활활 불태우는 모습에 서로 박수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디니 맥마흔의 <빚의 만리장성>을 읽기로 했어요! 함께 하실 분들은 사무처로 연락주시죠.
<5월 인문학 모임>
– 일시 : 5월 28일(금) 오후 7시
– 장소 : 선화동 디블루메 까페
– 신청 : 시민참여국 010-6485-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