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한 마수세미 만들며 하하호호

2018년 12월 28일 | 숲육아모임

12월 숲육아모임은 윤종남 회원댁에서 마수세미를 함께 만들어보았어요. 지난 12월 11일에 열린 송년의 밤, 윤종남 회원의 플라스틱 안쓰기 팁 중 마수세미 만들어 쓰신다는 이야기에 다들 귀가 솔깃! 윤종남 회원님의 미니멀라이프를 들으며 오랫만에 단순노동의 즐거움을 만끽했습니다.

본격 수세미 뜨기에 앞서 서로 소개하고, 녹색연합과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지 이야기 나누었어요. 윤종남 회원이 미니멀라이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충격적(?)이었어요. 집에 물건이 많아 수납장을 찾다가 오히려 물건을 버리고 집의 크기를 줄이는 사례들을 보고 수납장이 아니라 물건을 정리하기 시작, 지금의 생활방식까지 오게 되었다는 이야기였어요. 다들 감탄하며 냉장고 크기부터 살림의 이모저모를 묻기도 했지요.
드디어 마끈으로 작업 시작! 아크릴 수세미에 미세플라스틱이 있다는 이야기에 바꾸셨다고 해요. 마끈이 거칠거칠해서 길을 들여야 하지만 직접 떠서 쓰고, 환경에 주는 피해가 적어 사용하고 있고 한 달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해요. 수세미 뜨는 법은 긴뜨기, 짧은뜨기 등 기술용어들이 있었지만  모두 패스. 보고 그대로 따라하기로^^

    
아이들은 방에서 신나게 복작대며 놀고, 두개 간신히 뜨고 나서 다들 도시락 나누며 하하호호 즐겁게 이야기 나눴습니다. 초간단 배추전과 고구마전, 샐러드까지 든든한 대접에 감사했어요.


학교에서 하교한 유지훈 회원(윤종남 회원님네 첫째)이 직접 단체사진을 찍어주었지요. 다들 수세미 하나씩 들고 아주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다들 써보고 사용후기를 나눠보자 했어요.
새해 숲육아모임은 가열차게 가족엠티를 준비하고 있어요.  2019년 매월 마지막 금요일엔 아이들과 함께 숲에서 뛰어놀 분들은 어서 오세요오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