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금요일, <녹색살림9단> 소모임 다섯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네 번째 미션은 ‘고기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였어요. 이번 미션은 유독 실천하기 힘든 미션이었어요. 눈에 보이는 고기 뿐만 아니라 우리 생활속에는 이미 고기가 구석구석 자리잡고 있었어요. 이번 미션은 육식 문제와 관련되어 <육식의 종말>이라는 책으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육식의종말>은 소고기에 대한 얘기를 주로 다루었어요. 소고기는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의 문제를 낳았고 현재까지도 진행되고 있었어요. 과거의 숭배의 대상이었던 소가 어떻게 먹는 존재로 변했는지, 마블링이 있는 고기가 왜 좋다는 기준이 됐는지 또 그게 좋지 않다는 것, 우리에게 소고기가 오기까지의 과정이 얼마나 비인도적이고 잔인하지, 소가 왜 환경파괴의 주범인지 등에 대해 책은 잘 설명해주었습니다. 책에 대해 다같이 감상을 공유하면서 어떤 분은 읽다가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읽기를 포기하셨다는 분도 있었고 또다른 분은 우리가 소고기 사업이 굉장히 안좋은 걸 알지만 미국은 사업을 절대 중단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암울해 하셨던 분도 있었어요. 암울할 수 있는 전망에 무기력감도 느껴지지만 우리가 생활하면서 최대한 고기를 피할 수 있는 방법들은 꼭 실천해보면 좋겠습니다.
<녹색살림9단>의 10월 생활미션은 ‘GMO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입니다. 마틴 티틀과 킴벌리 윌슨의 <먹지마세요GMO>을 읽으며 미션 수행에 경각심을 얻고 실천하여 미션을 수행한 뒤 10월 12일(금) 1시 30분, <대전로컬푸드라온아띠직매장>에서 실천 소감과 독후 감상을 나누기로 했어요. 모임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들은 녹색연합 사무처로 연락 주시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생활미션을 함께 풀어가며 아름다운 지구인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 ‘녹색살림9단’ 참여 문의 : 대전충남녹색연합 김초록 활동가 042-253-3241/ 010-6485-32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