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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교육자 신옥영 회원과 유성천을 걸었어요~

9월 19일(화) 가을 하늘을 마주하며 맑게 흘러가는 ‘유성천’을 다녀왔습니다.

20주년 기념 회원소환프로그램으로 진행 중인 대전지방하천 걷기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세번 째 화요일마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에는 녹색교육자 신옥영 회원이 꼼꼼한 사전답사와 멋진 현장해설로 유성천 구석구석을 안내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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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에는 초등학생 회원인 고은경, 김경민, 이가영, 이재윤 회원이 어머님들과 체험학습으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또 김선미, 심경이 회원과 청년체험 중인 문강휘 회원도 함께 가을길에 접어든 유성천을 함께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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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보내주신 어머니 두 분의 이야기로 이날의 풍경을 담아봅니다.

 

1. 김수미님(이가영 회원의 어머니) 후기

괜찮아작은마을학교 친구들과 현충원에서 출발해 유성천을 따라 유성구청까지 걷고 또 걸었다. 현충원에 안장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기회를 가지며 산에서 도토리도 줍고, 거대 민달팽이도 보고, 두더지가 지나다니는 흙길도 구경했다.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왜가리, 쇠백로와 인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길가에 핀 야생화 이름 알아가기! 물을 정화시켜 준다는 작지만 귀여운 고마리꽃, 앙증맞은 여뀌꽃, 핫도그 닮은 부들부들 부들 열매, 밤에 피고 낮에 진다고 해서 달맞이 꽃, 가을 햇빛을 받고 황금빛으로 빛나는 금강아지풀, 가을 강아지풀, 병아리풀, 며느리배꼽, 꽃잎이 닭의 벼슬을 닮았다해서 닭의장풀. 자연이 주는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끼면서 야생화 감상하는사이 어느새 시가지로 들어왔다. 아이들은 지쳐있고 우리 또한 기진맥진… 그때 선생님께서 예쁜 돌 찾기 미션을 주셨다. ‘진실한 삶을 살자 ‘라는 글귀가 써있는 돌이었다. 아이들은 다시 에너지 충전된 치타처럼 뛰고 또 뛰었다. 은경이가 돌을 찾았는데 이런 황당한 일이! 은경이가 돌을 뽑아서 우리에게 뛰어오고 있다. 생각치도 못했던 상황이 발생해 하하하 배꼽 빠져라 한바탕 웃었다. 줄기가 세모난 풀을 뽑아서 친구짱구놀이도 하면서 유성구청 앞에 도착했다. 이렇게 유성천 걷기는 성공! 서로 도와주고 챙겨주면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끝까지 해내는 성취감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평소에 운동을 전혀 하지 않은 나는 힘들었다. 아자아자 운동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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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현주님(고은경 회원의 어머니) 후기

녹색연합에서 매달 실시하는 하천걷기 활동이 있어서 이번에 괜찮아학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현충원 정문에서 9시30분에 집결하여 유성천을 걷고 12시30분에 유림공원에서 마치는 코스였습니다. 현충원 정문에서 출발전 힘찬 말동상과 함께 인증샷 한컷을 남기고 출발했습니다.  유성천은 갑천과 만나는 지천이라고 합니다. 해설사 선생님께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비밀 정원이 있다고 추천해주셔서 그곳을 경유해 하천걷기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현충원 정문에서 우측 방향으로 약 백미터 정도 올라가니 작은 야생화정원이 있었는데 작은 꽃들이 앙증맞게 피어있었습니다. 현충원 골짜기 호수로부터 내려오는 물이 있었고 유성현충교를 빠져나오면서 본격적인 유성천 코스로 들어 왔습니다. 해설사 선생님은 대전 3대하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며 우리가 걷는 하천이 어디쯤인지 지도 위에서도 보여주셨습니다. 평소에 알지 못했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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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 작은 오솔길을 걸어보기 위해 다리를 건넜습니다. 다리 아래로 흐르는 천에서 흰뺨검둥오리들이  유유자적하며 놀고 있었고, 하천바닥에는  마름을 비롯한 여러 식물들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산길을 걸으며 하늘에서 떨어지는 도토리를 발견하고 아이들은 갑자기 흥분하며 서로 줍겠다고 바닥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해설사 선생님께서 다람쥐들의 중요한 먹이니 많이 주워가면 안된다고 하시자 2~3개로 만족하는 모습. 역시 동물과 자연을 사랑하는 우리 친구들입니다. 앞서가던 친구들이 갑자기 걸음을 멈추고 웅성웅성~ 와! 거대 민달팽이를 발견한 겁니다. 나뭇잎인 줄 알고 무심코 밟고 지날뻔했는데 ‘휴~’ 다행입니다. 경민이는 달팽이가 무사히 길을 건널때까지 달팽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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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친구들은 하천길을 걸으며 서로 즐거운 이야기도 나누고 다리 및 예쁜 벽화에서 사진도 찍었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더워하자 녹색회원님께서 저희 모두에게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사주셨습니다^^ 하천을  걸으며 조금 지쳤을 때는 눈치를 알아차리시고 해설사님께서 게임 하나를 제안해주셨습니다. 방동사니라는 풀로 하는 놀이인데 줄기가 삼각형 모양이라 정말 신기했습니다. 양쪽에서 친구들이 잡아당겨서 만나는 지점에 사각형 모양이 생기면  친구관계고, 그렇지 않고 어긋나면 짱구 관계가 되는 게임이랍니다. 사각형이 안나오면 아~ 하고 많이 아쉬워하며 여러번 다시 방동사니를 마주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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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참을 걸으며 하천에 많이 자라는 풀과 새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습니다. 유성시가지로 들어 와서 목적지가 얼마 남지 않았을때 아이들에게 미션 두 개가 주어졌습니다. ‘진실한 삶을 살자’고 써있는 돌 찾기와 물고기 징검다리 찾기인데 아이들의 눈에 빛이 나더니 피곤은 온데간데 없고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정랑들 속도를 따라잡지 못한 저희들에게 너무 충격적인 일이… 정랑들이 돌을 찾은 것도 모자라 저희에게 들고 오는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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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마지막 유성구청 앞에서 도착 인증샷으로 마무리하고 행사일정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뜻 깊었고,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환경을 생각하며 애쓰고 계시는 녹색회원들께도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자연을 정말 사랑해야겠다는 다짐이 생겼고, 인간의 욕심이 아닌 자연과 함께 할 때 우리 모두가 소중히 지켜질 수 있다는 사실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환경운동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보고 싶은 생각을 해보는 좋은 체험이었습니다.^^ 본문 이미지

 

10월 17일(화)에는 ‘두계천’을 찾아갑니다. 두계천에서 가을날의 추억을 함께 만들어보아요~!

선착순으로 모집하오니 사무처로 신청 바랍니다.

– 담당자 : 육정임 활동가(042-253-3241/ 010-6485-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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